옵대장이 추천하는 힐링무비 첫번째 : 엘리자베스 타운

옵대장 작성일 13.05.02 2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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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어느 정도 줄거리 소개는 있습니다.)


올란도 블룸과 커스틴 던스트. 지금은 조금 주춤하지만 이 영화가 나올 당시엔 굉장히 핫한 남녀배우였죠. 포스터의 분위기로 보나 배우간의 조합으로 보나 누가 봐도 로맨스 영화처럼 보입니다. 근데 영화가 시작하니...이거 뭔가 이상합니다. 정신없는 몇 장면이 지나가더니 난데없이 올란도 블룸이 괴팍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자살을 목전에 둔 바로 그 때.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그 전화의 내용은.....

 

보고나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큰 틀에선 로맨스 영화가 맞긴 합니다. 근데 온전한 로맨스 영화냐? 그건 또 아니라는거죠. 단순한 로맨스 영화로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삶, 죽음, 사랑, 이별, 꿈, 만남, 성공, 실패...이런 추상적인 의미의 단어들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표현했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우리들이 누구나 겪어가는 인생의 전반들. 그것에 대하여 담담하게 돌아보게 되는 그런 영화인거 같아요.

아, 보고나면 왠지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멋진 지도를 가지고 훌쩍 떠나고픈 그런 여행요. 왜냐구요? 해답은 영화 속에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찌들고 찌들어 지칠때쯤 이 영화를 떠올린다면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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