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물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동방불패 시리즈. 다들 잘 아시는 영화죠?
대개 사람들이 동방불패 시리즈라 하면 동방불패1-동방불패2까지 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동방불패 시리즈는 총3부작으로 동방불패1은 2편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동방불패1 이전에 소오강호라는 영화가 시리즈의 1편입니다.
정리하면 소오강호 - 동방불패 - 동방불패2.
이들의 부제도 각각 소오강호 - 소오강호2 - 소오강호3.
특이한 점은 소오강호에서 동방불패로 넘어올 때 출연진이 남봉황 역 빼고는 모두 바뀐다는 점입니다.
소오강호에서는 왠 중년쯤 되어보이는 배우가 영호충인데 동방불패에서는 꽃미남 이연걸로 바뀌죠.
근데 또 동방불패2에서는 동방불패만 나오고 나머지 인물들은 어디로 간건지 나오질 않네요.
세편 모두 재밌지만 역시 동방불패1이 최고인 듯 합니다.
이연걸의 풋풋한 모습. 당시 임청하가 38세였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 홍콩 최고의 감독 서극. 다 괜찮았습니다.
동방불패2는 순전히 왕조현 때문에 봤었구요. 어거지로 만들어낸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소오강호는 그 나름대로 또 재미가 있구요.
절대신공을 얻기 위해 자신의 성 정체성까지 포기한 동방불패.
솔직히 지금도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추억의 영화이니 옛생각 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P.S.)자세히는 모르는데요. 원작 소설에서는 동방불패에 대한 내용이 아주 조금 나온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