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은 3.7 입니다.
읽어도 전혀 스포가 되지 않는 괜찮은 오블리비언(망각) 줄거리... (안심하고 보시길)
교통사고로 과거의 기억을 잃은 잭은 아내 비카(빅토리아)와 한적한 교외에서 소소히 산악 쓰레기들을 치우는 일을 하며 5년째 살고 있다. 가끔씩 잭의 어머니 샐리에게 전화하는 것 외에는 딱히 외부와 교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잭은 계곡에서 차량전복사고를 당한 여자를 구해 집에 오게 되는데 눈을 뜬 여인(줄리아)이 정신을 차리고, 잭과 단둘이 있을때 잭을 바라보며 "여보"라 말하면서 이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때 시엄마 샐리에게 전화하는 비카... "어머니, 그이가 뭔가 기억이 난 것 같아요." 두두둥... 고립된 산속의 집에서 그로인해 얽혀가는 세사람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거기에 또 무언가 심각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듯한 - 잭과 비카가 '천연기념물 밀렵단'으로 부르는 - 밀렵집단이, 비카와 줄리아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산으로 무작정 뛰어든 잭에게 담배 한가치와 소주 한잔을 함께 건내주며 전해주는 비밀스런 이야기...('그래서 '결혼은 미친짓이다'라고들 하지...라는 말콤의 낮은 읊조림은 왠지 그가 혼자 산에 사는 이유를 말해주는 듯하...) 그리고 난장판이 된 집에서 결국 엄마 샐리가 전화로 잭에게 해주는 충격적인 고백... "사실 너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다..." 두두둥... 잃어버린 기억과 출생의 비밀에 혼란스러운 잭의 마지막 선택은...
'노트북'(2004), '시간여행자의 아내'(2009)에 이어 막장 소재로 늘 쓰이는 '기억상실'의 종주국인 한국 '사랑과 전쟁'의 한 에피소드(사실은 드라마 '아내' - 유동근,엄정화,김희애)를 리메이크한 한류의 획기적인 선을 긋는 작품... 톰아저씨의 오블리비언은... 미국내에서도 한국 막장 드라마 소재가 먹힘을 증명하...
상위에 언급한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아주 관계가 없진 않...) 암튼 전 극장 개봉당시 나돌았던 평가에 비해서는 재밌었음... ^^. 단지 막판 엔딩 스토리에 저래도... 되나... 싶은... ^^
오블리비언에서의 올가 쿠릴렌코는 우크라이나 출신 패션 모델 겸 배우인데... 왠지 아는 여자 같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살짝 페넬로페 크루즈랑 90210에서의 섀넌 도허티와 살짝 섞어놓은 듯한... 우크라이나라서 그런가? 나으 처가의 나라... 익숙하다... (총각입니다...만...)
M83 - Oblivion (Feat. Susanne Sundfør)
오블리비언(Oblivion) O.S.T 中 엔딩곡인데... 영화의 크레딧 시점에 너무 어울렸다. 음악도 좋았음...
http://youtu.be/pdjHZkOEjPc (눌러서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