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라고 하면 블랙스완과 더 레슬러가 딱 떠오르죠..
예전에 그 두 작품을 굉장히 재미있고 인상적이게 봤던 기억이 있는지라 노아도 기대가 컸습니다..
노아의 스토리는 뭐 굉장히 뻔하고..
다른 오락용영화나 킬링타임용 영화에 비해 아로노프스키 감독에 대해 기대할만 한 것은 연출력과 메시지인데 아니나 다를까 엄청나더군요..
재미자체는 솔직히 없었습니다. 내용자체가 너무 무겁고 대홍수이후에 급격히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1시간이후)
하지만 대홍수이전에 방주를 사수하기 위한 엄청난 인간학살에........ 연출력에 진짜 입에 딱 벌어지더군요..
진짜 감독이 미쳤나 싶을정도로 부왁했습니다..ㅋㅋㅋ
블랙스완도 그렇고 더레슬러도 그렇고 약간 보면서... 마음이 긴장되고 불편해지는 되게 그런느낌이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노아도 상당히 마음이 찝찝하면서 그것이 광기와 수용으로 인해 일거에 해소되는 과정이 놀라웠씁니다.
그리고 러셀크로우가 매순간 결정하고 고뇌하고 인류를 모두 없애야 된다고.. 신념을 가지는 모습..
믿음과 광기는 종이한장차이인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망을 발견하고 의미를 되찾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더군요.
투모로우든 지구가 멈추는날이든 항상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죄를 저지르지만
끝끝내 인간에 대한 희망을 갖자는 식으로 맺음이 되는데 노아도 그러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인간은.. 호되게 당해보지 않고서는 미리 대비를 하거나 미리 조심하거나 그런 동물은 아닌듯합니다.
당해봐야 정신차리고 다시 잘해보려고 하다가.... 또 다시 익숙해지면 잘못을 저지르고..ㅋㅋ 다시 당하고.. 그런 동물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