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슈슈의 모든것
마치 제목이 일본 여류작가의 소설 같았다..
그리고 이와이슌지하면 딱 떠오르는게 이외수 아저씨랑 비슷한 느낌의 이름이라는 것,,(실상 얼굴은 다른영역)
러브레터라는 훈훈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사실 러브레터를 보진 않았고 슌지 감독의 또다른 작품인 하나와앨리스를 먼저 봤었다.
하나와앨리스에서 느껴지는 슌지 감독의 스타일이라면...
굉장히 일상적인 느낌과 섬세함이었다.
어찌 남자가 저렇게 여자처럼 섬세할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감독으로 보자면 신카이마코토의 섬세함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릴리슈슈의 모든것'에서만 본다면 사회문제에 대해 강한 색채를 띈다는 점에서
김기덕감독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나 김기덕감독 작품의 경우 지극히 아웃사이더에다가 비정상적인,,
경찰이 많이등장하는, 한마디로 김기덕 감독식 영화로 세상살이하면 정말 종 제대로 치는 느낌이었더랬다 ;;;
암튼.... 이 영화는 많은 걸 담고 있진 않다.
단지 일본청소년들의 문제..
즉, 왜 배틀로얄이라는 영화가 나올 수 밖에 없었느냐 를 명백하게 이해시켜주는 10대들의 막장인생이랄까;
ㅇㅏ,릴리슈슈는 영화에 등장하는 가수이다.
릴리슈슈에 대한 언급은 영화 중간중간에 타이핑되어 지는데, 주인공의 우상이랄까..
많은 청소년들의 우상인듯 싶지만,,, 일본식 리플은 이해가 안되서리;
하나와앨리스적인 동화를 생각하면 의미없는.
게다가 145분이라는 ㅎㄷㄷ한 시간..
시간 많이 남으셔도 다른 영화 보시길...
근데 네이버 평점은 8.5라는거..
남는건 OST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