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 게임을 보다. (소설은 안 봄)
2시간에 때려넣은 스토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뜬금없는 스토리 전개는 게임 떡밥이 있다고는 해도 갑작스럽다. 정말 한걸음 뒤엔 항상 여왕이 있었다는 듯한... 웨이터도 없는 급 부킹...
암튼... 보면서 생각난 것이 네 가지인데 하나는 디스트릭트 9, 배틀쉽, 그리고 뉴건담과 클로스 인카운터 이다.
배틀쉽. 사실 외계인들 입장에서는 인류에게 "이런 천하의 개쌍놈들이 있을 수가 있나!" 라고 욕할 수는 있다. 지구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는데 일부러 자기들 쪽으로 신호를 보내서 뭔가 싶어 찾아왔더니만, 파견했던 전함(?) 5대 중 1대는 행성 입구에서 지구의 인공위성에 충돌하여 파손. 먼저 발포를(정찰대가 찾아오더니 총을 갈겨댐) 시작한 것도 인류다. - 엔하위키 발췌...
디스트릭트 9. 오긴 왔는데 싹 잡힘...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게 된다. 그나마, 이게 좀 그럴싸했다.
뉴 건담(애니, 극장판). 소년에게 총지휘관을... 뜬금없다. 게임때문? (만일 그렇다면 한국인이 되어야...) 차라리 인류의 우주 진출로 인해 인류가 진화를 하게 되어 뉴타입과의 올드 타입간의 갈등... ~적 요소로 포장된 스토리가 나았을 듯하다. 그리하여, 뉴타입의 능력이 필요하여 총사령관에 임명. 여기서 아이라도 프로페셔널로 인정되면 된다.( 바둑과 각종 스포츠가 이미 그러하지 않나? )
클로스 인카운터. 기존이 외계인과 적대, 상위 2가지에서는 외계인 좆망 스토리라면 외계인과의 조우 교섭 과정이 가장 심도있지 않나 하는 느낌...
결론 >
여러 면으로 생각할 부분은 있지만 그 과정과 대사에서의 임팩트가 약하다. 그러나, 주인공 꼬마의 연기는 추후 연기가 기대된다.
쓰잘데기 없는 사족 >
개인적으로 인류가 우주로 나간다고 해도 기술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정신적으로 성숙이 확 진화할 것 같진 않다. (일단 우주적 부동산과 자원 전쟁부터...)
만일 외계인이 엘프나 우크라이나급 외모가 없는 이상...
조우, 갈등, 교전, 이익 조율 순으로 갈듯...
왜 인류도 못하는 걸 (평화, 신사적, 노 이익/세계 평화입니다~) 외계인들에게는 바라나...
해볼만하다 싶으면... 일단은 싸우고 나서 영역긋고 화해후 갈등은 여전...이 스토리상의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