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 - 난 튀는 넘이여 (스포약간)

북녘의별 작성일 14.04.27 05: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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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시작... 괜찮습니다.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초반의 분위기를 영화의 중반 이 후 까지 자세하게 천천히 끌고 가서 그리 호흡이 빠르거나 하진 않습니다.

확실히 후편까지 생각을 한 연출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종반부로 가면서 하나는 상승하고 하나는

내리막을 걷더군요.    상승하는 하나는 처음에 그리 끌리거나 하지않던 주인공들이 그나마 꽤많이 봐서 그런지

크게 어색함이 줄어들었던 점이며  하락하던 하나는 전형적인 1편을 마무리 하는 틀에박힌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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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영화를 보기전에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었기에  점퍼나 푸쉬 같은 다이버전트들만의 아주 엄청난 능력들이

나오는 줄 알고 봤습니다만  아니더군요   전쟁 후 다섯분파로 이루어져 사는 삶을 사는 사람들 중  테스트를 통해

이 다섯분파에 속하지 않은 일종의 분류불가의 천성을 가진 자들을 다이버전트로 분류하고 사회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미명아래 그들을 제거해왔는데  주인공이 그 다이버전트 인거죠.   이들은 분류가 안되기보다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 5분파의 성격을 모두 고루 가지고있으며 더 뛰어난듯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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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는 헌신을 기초로 하는 에브니게이션 분파가 메인 정부를 이루고 다스리며 다이버전트를 숨겨주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진

머리가 좋은 분파 에루다이트의 분탕질과 반역질이  주 골격이며 이를 극복하는 주인공 다이버전트들의 활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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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헤라클래스를 보며 이건 뭐 글라디에이터랑 스파르타쿠스랑 토르를 아주 망치면서 섞어놓은듯한 한심함과 짜증남을 맛보았는데요

이 영화의 원작도  최근 인기소설들의 많은 부분과 느낌을 공유하는듯 했습니다.   해리포터(개인적으로 참 싫어하는 영화입니다만),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느낌이 없지않아  물씬 묻어있는 느낌이랄까요?

 위 작품들은 모두 주인공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리의 압도적인 남 도움받기와 재수,  캣니스의 강한 용기와 활쏘기 능력 그리고 매력,  벨라의 드라큐라를 뛰어넘는 미모와 쉴드 능력 등   하지만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지금 보여준 다이버전트들의 능력만으로

과연 영화의 끝까지 몰입하여 이끌고 갈 호소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잘만 구성되어진다면 더 아름다운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영 매력없는 캐릭터로 전락되어 망으로 가는 테크를 탈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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