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는 아름다웠고 행복했다.

홍콩의 한 여행사무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기기 유'(양천화 분)
그녀는 여행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늘 바쁜 남편 '싱와 팡'(임해봉 분) 때문에 5년동안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고등학교 동창 부부인 기기와 싱와는 동창회에 갔다가 결국 싸우고 만다.
집에 돌아온 기기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옛 사진을 꺼내본다.
고등학교 시절 기기와 싱와 그리고 복만 세 사람은 절친으로 비행 동아리 회원이다.
세 사람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더욱 친해지지만, 싱와와 복만이 싸우고 난 뒤 틀어지게 된다.
학교 예술제 이후로 사라진 복만.
현재의 기기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복만을 찾기로 한다.

이 영화는 현재를 살아가면서 과거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도록 하는 타임머신 같은 영화입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
동창회 모임으로 인해 옛 추억을 잠시나마 회상하게 되어 사진을 꺼내보고
그 시점에서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지죠.

세 남녀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 라인이며,

사랑과 우정사이의 묘한 삼각관계속에 놓인 그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풍경과 감미로운 음악을 더해 영화에 스며들도록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교차로 진행하면서 세 남녀의 감정, 생각 등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 때 한 번 쯤 쉼표를 던져줄 수 있는 영화 쉬 리멤버, 히 포겟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