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홍보를 이렇게 했을까요.
포스터만 보고 '아! 좀비가 어쩌다 생겼는지랑 왜 노숙소녀가 저렇게 된건지 나오겠구나'하고 기대할 것입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그런 기대+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제대로 스타일을 뽐내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고요.
그러나,솔직히 서울역은 부산행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세계관만 공유하는 다른 스토리요.
클로버필드와 클로버필드 10번지...라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저는 영화보기 직전에 그걸 알고 부산행과의 연관성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리고
오로지 연상호 감독의 전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생각하며 봤는데
정말 괜찮게 봤습니다.
반면 주변 관객들은 뭐 거의....
'이런걸 왜 보자고 해서...'
'헌혈하고 봐서(공짜로 봐서) 그나마 다행이네'
이런 반응이었고요.
부산행을 기대하신다면 평점 1~3점 사이가 될 것이고
연상호를 기대하신다면 못해도 7점은 나올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