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월]실망할 각오로 본다면, 생각보단 재밌을지도...

안녕세상아 작성일 17.02.19 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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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중뽕 한사발 들이킨 영화 '그레이트 월'입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이야 알바들 놀이터 된지 오래고...

보고 온 사람들은 역시나 예상대로 짙은 중화사상,스토리 개연성 제로...뭐 이런 이야기들 하길래

그냥 만삼천원 길바닥에 버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러갔습니다.

 

cgv 가격차등제 때문에 별로 가고싶지 않은데 아이맥스는 선택권이 없네요.

여튼...

 

애초부터 실망할 각오로 봤더니 저는 그냥 뭐 생각보단 재밌더군요.

 

대규모 성벽 전투씬이나 이런저런 의외로 기발한(?)장치들...

눈요기는 참 할만합니다.

 

다만, 스토리에 대해 실망할 각오를 해도 중간중간 심각한 중화사상, 지나친 개연성 부족...

이런건 좀 많이 심각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색채에 개성이 없습니다.

알록달록한건 좋은데, 그게 개성이 없어요...

황후화 감독이 만든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색칠만 잔뜩 해놓은 느낌이 듭니다.

 

딱, 대규모 전투씬과 기발한 장치들 좀 구경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맥스로 눈이나 좀 즐겁게 하다 온다고 생각하시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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