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팀버튼의 영화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 외우기도 힘든 그 이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원작이 소설이라는데 보질 못 했으니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영화 자체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관객들 반응도 재밌네~ 하며 극장을 나갔으니까요
헌데 이 영화 어디서 많이 본 설정들입니다
지금부터는 스포
각양각색의 초능력을 쓰는 아이들이 한 건물 안에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으며
다른 초능력을 쓰는 집단과 싸우는 내용
네 바로 엑스맨입니다
<불을 다루는 아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또 다른 불을 다루는 아이 - 엑스맨>
<그들이 모여 사는 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그들이 모여 사는 집 -엑스맨>
<다른 초능력을 구사하는 집단(악당)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이처럼 영화는 팀버튼 감독 버전 엑스맨 어린이 버전 정도의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다가 덤으로
또하나의 설정이 추가됩니다
양복입은 빼빼마르고 얼굴없고 팔다리가 길며 촉수를 가지고 있는 거대한 괴물이 아이를 해친다
네. 바로 미국 괴담, 슬렌더맨입니다
이 영화의 악당은 누가 보아도 슬렌더맨을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슬렌더맨>
<촉수의 위치는 다르지만 누가 보아도 슬렌더맨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에바그린은 역시나 매력적이구요
'판의 미로' 만큼의 오컬트 적이거나 선정적인 부분은 없지만
12세 판정가 치고는 다소 징그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합니다
망설이시는 분들은 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