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쉽다 엑소더스

콘소메맛팝콘 작성일 14.12.07 14: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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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람세스 이야기 (탈출기, 출애굽기) 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이다.


소설 람세스를 너무 재밌게 읽었고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도 너무 재밌게 봤었다.

물론 성서도 읽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리들리스콧 감독과 크리스챤 베일의 조합이라니

어머 이 영화는 꼭 봐야해! 하며 올해 마지막 대작 이겠구나 싶어 서둘러 봤다.


영화는 성서적인 내용을 베이스로 하였지만

여러부분 각색한 것도 보였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 느낀 것은 '노아' 에서 만큼의 큰 허탈감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그다지 엄청난 대작이라는 느낌은 오지 않았다.


군데군데 보이는 글래디에이터의 흔적과

뭔가 너무 근육질의 모세가 크게 이입이 되질 않았으며

너무나도 급전개 되는 스토리라인

가장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홍해의 기적... 더이상 적진 않겠다


여튼 오히려 이집트의 왕자 애니메이션이 훠~월씬 전율이 느껴지는 걸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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