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람세스 이야기 (탈출기, 출애굽기) 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이다.
소설 람세스를 너무 재밌게 읽었고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도 너무 재밌게 봤었다.
물론 성서도 읽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리들리스콧 감독과 크리스챤 베일의 조합이라니
어머 이 영화는 꼭 봐야해! 하며 올해 마지막 대작 이겠구나 싶어 서둘러 봤다.
영화는 성서적인 내용을 베이스로 하였지만
여러부분 각색한 것도 보였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 느낀 것은 '노아' 에서 만큼의 큰 허탈감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그다지 엄청난 대작이라는 느낌은 오지 않았다.
군데군데 보이는 글래디에이터의 흔적과
뭔가 너무 근육질의 모세가 크게 이입이 되질 않았으며
너무나도 급전개 되는 스토리라인
가장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홍해의 기적... 더이상 적진 않겠다
여튼 오히려 이집트의 왕자 애니메이션이 훠~월씬 전율이 느껴지는 걸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