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스포포함!

빌라파워 작성일 17.03.01 1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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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트나 영웅이 아닌

나약한 중년의 울버린을 본 느낌.

 

배경은 가까운 미래로 뮤턴트가 모두 사라지고 찰스와 로건, 그리고 그들의 주거를 마련해주고 도와준

칼리반(냄세로 뮤턴트를 찾을수 있는 능력자)만 남아버렸습니다.

어떤 일인지는 정확히 언급은 없었으나 찰스의 실수로 뮤턴트와 인간을 포함한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후로 찰스는 치매와 죄책감으로 미쳐버렸고, 알콜중독의 나약한 중년남성으로 변해버린 로건(울버린)은 택시드라이브와 비슷한 일을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도움을 요청하는 낮선 여자와의 만남으로 그의 피곤하지만 안정적인 삶에 또다시 위험이 찾아옵니다. 그 여자는 어떤 시설의 간호사였고 그녀가 대리고온 꼬마는 로건과 많이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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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에 가까운 사이보그들.. 아니 주인공이 너무 강한건가??)

 

나약해진 로건은 육체또한 쇠퇴해버렸습니다. 재생능력이 예전만 못하고 알콜중독때문인지 체력또한 많이 떨어져있는 모양입니다. 이젠 맞서 싸우기보단 도망치는게 우선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고 또 그들에게 버려진 울버린은 나약한 중년의 로건이 되어버렸으나 자신과 같은 처지의 소녀를 위해 다시한번 울버린으로 싸우려고 합니다.

 

영화는 18 등급답게 썰리고 터지고 뚫리고 여자가슴은 딱 한번 나옵니다 ㅋㅋㅋ;;;

어린아이의 액션연기가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으나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휴잭맨의 안쓰러운 연기가 울컥하게 만드네요. 마지막 휴잭맨의 울버린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또한 개성있고 좋았어요. 치매에 입이거친 찰스, 조심스러우면서 힘들어보이는 칼리반, 까칠한 로라, 빈틈이 많아보이는 사이보그들.. 그리고 로건..

 

 

히어로물 답지 않은 느낌때문인지 전작 액스맨 쓰리즈들보다 액션씬이나 뮤턴트들의 개개인의 특징들은 많이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남지만, 영화는 울버린이 아닌 '로건'을 그려냈기에 변해버린 뮤턴트가 나약한 인간중 한명으로 어떻게 사건을 해쳐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 만족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후반부 액션씬이 초중반보다 힘이 많이 빠져보인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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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와 로라, 로건은 도망치는 도중 곤경에 처한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 나타나서 도와주겠죠"

찰스는 로건을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미 나타났잖나"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네요.

 

 

한가지 의문이 드는건 쿠키영상도 없고.. 이후 스토리에서 X-23이 어떻게 기존 맴버들과 조우하게 될까요? 개인작이 나올까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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