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딸의 내일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곳을 떠나렴, 너를 위해서야”
젊은 시절 루마니아의 개혁을 위해 정부와 싸웠지만 지금은 의사가 된 로메오(애드리언 티티에니)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영국 유학의 꿈을 딸 엘리자(마리아 빅토리아 드래거스)가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
로메오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는 딸 엘리자가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납치를 당하고 로메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영화 <엘리자의 내일>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제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각본상 수상작품으로 리얼리즘의 거장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 연출작품이다. 다르덴 형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을 이어 황금종려상 2회 수상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부쿠레슈티영화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 <신의 소녀들> 등 내놓는 작품들마다 관객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거장 감독 크리스티안 문쥬는 신작영화 <엘리자의 내일>을 통해서 다시한번 영화의 전율을 전한다.
영화 <엘리자의 내일>은 딸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 없는 아버지의 위험한 탐욕을 그리고 있으며 사랑과 불안이 만든 완성도 높은 소셜 스릴러이다.
딸의 영국 유학을 꿈꾸며 자신을 희생한 로메오는 딸의 성공을 위해선 무슨 일이라고 하겠다는 비장함 뒤에 은밀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 보여진다.
'루마니아'에서는 변화를 꿈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로메오는 딸이 겪은 상처보다 딸이 유학을 떠나 '루마니아'에서 벗어나길 희망한다. 그는 딸의 유학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게 되고, 온전히 딸을 위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색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현실과 비슷한 사회문제같아서 공감하면서 볼수있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