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주인공은 유명 그룹의 노래를 만드는 천재 음악가 아키입니다.
원래는 같은 멤버였지만 소속사 대표와 추구하는 것이 달라
얼굴을 알리지 않고 노래를 만드는 일만 하게 되었죠.
주인공은 자신의 음악이 처음의 순수성과 달리
널리 소비되어진다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더군다나 유명 가수인 여자친구마저도 그의 천재성을 이용하려
사귀던 것이고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다가 헤어지게 되면서
음악에 대한 회의감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리코를 만나게 됩니다.
리코는 아키의 콧노래를 듣고 놀라서 물건들을 떨어뜨리게 되고
그 물건들을 주어주다가 아키는 첫 눈에 반했다는 말을 믿냐고 물어봅니다.
공허한 마음에 그냥 뱉어버린 말이었는데 리코는 첫 눈에 반했다고 하죠.
별 감정이 없었던 아키는 이름도 다른 이름으로 알려줍니다.
단순한 사랑과 음악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사람이 아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음악 자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