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외과 의사 ‘피누르’.
 부족한 것 없이 평온했던 ‘피누르’의 일상이, 딸 ‘안나’의 연인 ‘오타르’로 인해 무너지게 된다.
 마약 중독으로 인해 점점 망가져가고 범죄의 위협 속에 놓여 있는 ‘안나’를 지키기 위해
 경찰의 도움도 받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직접 ‘오타르’를 처단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안나’의 ‘오타르’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멈추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협하고 이용하려 하는 ‘오타르’의 협박과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누르’는 의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죽음 없는 살인 계획을 시작한다.

저명한 흉부외과의 피누루에게는 첫번째 부인에게서 낳은 딸 안나가 있습니다. 부인이 죽은 뒤, 새로운 가정을 꾸려 살고있는 그는 사고뭉치 딸 안나 때문에 늘 골치가 아픈데요. 어느날 시골 외딴 곳에서 말농장을 하던 피누루의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식장에 온 딸 안나의 남자친구 오타르를 만나게 됩니다. 마약과 파티가 계속되는 삶을 사는 안나에게는 오타르가 유일한 희망이자 사랑이지만, 그는 마약조직과 은밀한 거래를 하는 범죄자입니다. 피누르는 안나에게서 오타르를 떼어놓기 위해 의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르고, 결국 원했던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입니다. 

먼나라 아이슬란드의 영화이지만 한국에서 개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영화들의 감성과 많이 닮아있거든요. 만일 개봉한다면 다시 한번 큰 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피누르가 미친 듯이 라이딩하는 장면은 음악부터 시작해서 배우의 연기, 절박한 숨소리, 카메라 앵글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생각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