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스포o)

맥시멈카페인 작성일 18.05.25 0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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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있습니다. 

 

 

 

데드풀1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데드풀2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스윗하고 따뜻한 가족 영화에요.

 

19세이긴 하지만 가족영화 맞아요. 아빠와 엄마를 위한 가족 영화..랄까.

 

 

 

 

스포 있습니다. ※

 

 

다만 데드풀2는 개드립도 많지만 유사한 영웅 영화와 연관 짓는 드립이 매우 많습니다.

 

마블 영화를 많이 보셨다면 보는 내내 아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하고 알아챌 수 있을 겁니다.

 

 

 

 

미래에서 온 '케이블'이 시대를 변경하며 등장 할 땐 가오갤1의 ost 중 하나인 Escape 가 나옵니다.

 

가오갤1에서 스타로드가 감옥을 탈출할 때 나오는 음악이죠.

 

그리고 케이블 = 타노스..

 

 

 

 

데드풀2에서는 소중하고 사랑하는 연인인 '바네사'가 총에 맞고 죽습니다.

 

데드풀 최애인 예쁜언니가 죽어서 좀 슬펐어요. 데드풀도 당황합니다.



 

 

총 맞기 전, 바네사 버프로 조금 더 잘 생겨 보이는 DP는 데드풀1에서 나왔던 고순도 납 동전을 연인에게 선물 합니다.

 

그리고 바네사는 몸에 이식했던 피임기구를 빼내 DP에게 선물을 하구요.

 

이젠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며 둘 다 아이 이름은 무엇으로 지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 후 바네사는 갑자기 집을 습격한 DP의 적들과 조우하게 되고 한 발의 총을 심장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DP는 살 의욕을 모두 잃고 기름통에 불을 질러 자살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소식을 알게 된 단단한 남자 '콜로서스'가 DP의 산산조각난 몸을 모아서 자신들의 아지트로 데려가게 됩니다.

 

아지트에 도착한 DP는 여전히 삶을 살 의욕이 없어보였고 콜로서스는 우리가 새로운 가족이라며 DP를 설득합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가족영화의 따뜻한 분위기.

 

 

 

대략 영화의 내용은 돌연변이라 불리는 어린 아이들을 모아놓은 시설에서 '러셀'이란 아이가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 사고를 칩니다.

 

그래서 콜로서스 팀이 해당 상황을 해결하러 가게 되는데 견습생으로 참가한 DP는 여기서 깜찍하게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다만 DP는 러셀이 학대 당하고 있다는 걸 순식간에 파악하게 되었고, '러셀'은 시설보단 아이스박스(교도소)가 낫겠단 말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아동학대에 분노한 DP는 시설 관계자들을 총으로 쏴 죽입니다..

 

..가족영화 맞습니다.

 

 

 

 

아이스박스에 같이 가게된 DP와 러셀은 능력제어기를 목에 차게 되는데, DP는 오히려 후련한 얼굴로 아이스박스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능력제어기를 착용한 DP는 암세포가 다시 증식하기 시작했고 평소 잘 하던 깐죽거림도 없이 소심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중2병 러셀은 탈출만 하면 원장을 불태워 죽일거라는 둥, 이미 삶의 의욕을 잃은 DP를 귀찮게 하는데

 

덕분에 짜증난 DP는 본인은 친구가 아니니 이왕 지낼거면 여기서 가장 강한 친구를 사귀라고 조언 합니다.

 

 

 

이후 어쩌다보니 혼자 탈출하게 된 DP는 팀을 꾸려 미래에서 온 '케이블'을 저지하려 합니다.

 

'케이블'은 러셀이 살아있으면 더 큰 살인을 하게 된다며 러셀 때문에 자신의 가족이 죽었음을 인지하고 행동합니다.

 

 

 

죽고싶어도 죽지 못하는 데드풀은 아직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러셀'을 구출하기에 이르렀고 구출하는 과정에서

 

새로 팀을 꾸린 '엑스포스' 멤버들은 잔인하게 죽어나갑니다....;;

 

 

 

 

※ 강풍은 위험합니다.

 

 

강풍주의보가 있을 땐 비행기를 타는 여행도, 열기구 체험도 절대 하면 안된다는 걸 몸소 가르쳐 주는 데드풀2.

 

 

 

 

'러셀'은 아이스박스에서 만난 강한 친구와 함께 원장을 죽이러 시설로 쳐들어가게 되고

 

DP는 '케이블'에게 러셀이 살인을 하지 않게 설득할 시간 30초만 달라고 합니다.

 

 

반성을 모르는 아동학대 원장은 도망다니기 바빴고, 분노조절장애 중2병 러셀은 점차 능력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집니다.

 

그 와중에 러셀을 말로 설득하던 DP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능력제어기를 스스로 목에 둘렀고,

 

중2병은 답이없음을 느낀 케이블은 총을 쏘게 되는데 그 총은 능력제어기를 찬 데드풀이 대신 맞게 됩니다.

 

이때 맞은 위치는 DP2 초반 바네사가 총맞은 위치랑 같습니다...

 

이후 드럽게 죽지 않는 데드풀의 유언이 정말 슬펐어요..

 

 

 

 

 

어쨌거나 가족영화답게 케이블은 DP 덕에 가족이 죽지 않은 미래로 바뀜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집으로 돌아갈 때 쓰려 했던 시간조절장치를 사용하여 데드풀을 살려냅니다.

 

DP가 바네사에게 준 고순도 납 동전을 이용하여 총에 맞아도 살게끔 만든 후 어쨌거나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데드풀도, 러셀도 아동학대 원장을 해치진 않았지만

 

나쁜 놈의 피로 샤워를 하고 싶었던 도핀더(데드풀1의 택시기사)가 원장을 택시로 시원하게 쳐버림으로써 권선징악이 이뤄집니다.

 

 

 

 

 

줄거리만 이렇게 풀어보니 정말 가족 영화 입니다.

 

아동학대에 분노하고 응징하는 데드풀은 훌륭한 아빠같기도 하구요.

 

네가소닉이 여자인 연인과 함께 레즈비언 설정으로 등장했을 때도 모든 걸 포용한다는 듯한 느낌이 어른스러웠습니다.

 

+ 인종차별은 절대 안된다는 DP의 가르침도 있었는데 이쯤되면 부모를 위한 가족영화 맞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데드풀 특유의 개드립과 겨울왕국,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곰돌이푸 + 원초적 본능 외 다수를 언급한 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저거넌트를 멈추려고 '해가 지고 있어' 같은 포근한 드립도 풍부하니 따뜻하고 어른스런 분위기의 내용에 

 

실망(!)하지 마시고 B급 병맛 분위기의 개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D

 

 

 

PS. EDM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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