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제목도 포스터도 그닥 와닿지 않았다.
뭔 내용인지 알 수도 없는 제목에 왠 할아버지가 인상 잔뜩 쓰고서 곡괭이를 들고 있는 포스터도 별로였다.
그래도 평가를 찾아 봤는데 왠걸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나아가 걸작일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평가를 믿고 봤는데 좋았다. 걸작이 걸린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액션 영화다.
그런데 화려한 액션, 오락용 액션이 아니라 날 것 같은 느낌의 액션이다.
내용은 할아버지 하나가 나치 부대 하나를 개박살 내는 게 다다.
그럼 주인공이 천하무적일 것 같지만 아니다.
지뢰가 터져 파편이 몸을 걸레로 만들고 총상에, 목이 메달리고 얼굴이 박살나도록 쳐 맞는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마지막 하나까지 개박살을 낸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뭔가 싶다가도 보고 있으면 날 것 같은 액션에 점차 빠져든다.
전에 [노바디] 리뷰를 했었는데 날 것 같은 액션이라는 점에서 둘은 닮아있다.
[노바디]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도 강추한다.
화려한 액션, 오락용 액션, 마동석 같은 천하무적의 주인공에 질렸다면 이 액션 영화를 추천한다.
색다른 액션의 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