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많이 된 영화여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야 봤다.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고 그저 잠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했다.
그렇다. 이 영화는 잠에 관한 이야기다.
처음에는 남편의 몽유병으로 시작하며 미스테리 스릴러로 시작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귀신 이야기로 바뀌며 오컬트적인 호러 장르로 바뀐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있다. 흡입력이 상당하고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왜 그럴까 궁금하게 만들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런데 영화는 차분하다. 차분 차분 침착하게 상황을 이리 저리 보여준다.
차분한 전개와 달리 영화의 분위기는 휘몰아친다.
보면서 연출을 한 감독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참 잘 만들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봉준호 감독이 극찬했다는 기사가 뜬다.
이 영화를 다 보면 그럴만하다.
상당히 침착하고 섬세한 연출에 장르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은 열린 결말 같다. 아직 안 본 분들도 있으니 여기까지만 말해야겠다.
아무튼 정말 잘 만든 수작이다.
작품성은 둘째 치고 영화 자체가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다.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영화를 봤다.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