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 예전에 좀 다치고 쉬는중에 친한 친구녀석 아부지께서 운수업을 하셔서 그거 좀 도와주던 시절 얘기 입니다.
머 부상중에 어떻게 그런일을 하느냐 꾀병아니냐 그런 말씀 하실건데요 대충 그 일 끝나고 수술을 했습니다. 그 일때문이 아니라 그전부터 아프던거라 한거지만요.
대충 차량이동 경로는 포항에서 충북까지 였습니다. 하루 24시간동안 차안에서 생활하죠 2~3일에 한번씩 집에가고요 일이 하차는 대충 비료 1500포대 두명이서 하차하는데 30분정도 걸렸구요 몸이 좀 아프긴했지만 악으로 깡으로 버텼습니다. 지금은 수술후 다 비계로 덮혀서 보이두 않는 ㅋ;;
일단 송장을 받고 짐을 싣고 목적지로 가서 하차하는 것을 하는 단순한 일이었지만 제가 몸이 않좋던 시절에 해서 그런지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차안에서 12~72시간 이상 생활하는 거랑... 짐 싣기 전까지 기다리는게 오래기다리면 12시간 정도 기다리더군요 그 지루함을 이기는 것 역시 힘들더군요.... 말이 1500포대죠 25t 차에 1500포면 29톤이상 나갑니다. 그거 둘이서 하차 합니다. 친구아부지랑 저랑요;; 3축(뒷바퀴3개짜리요 평상시에는 하나는 올리고 다니는 차입니다.)쓰면 30톤약간넘어두 과적에 안걸리거던요 일당은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들이 7만원 이상이지만 전 친구 아부지라 그냥 2만원만 받고 했습죠.
일이 힘들고 몸이 아픈 핸디캡을 안고 있었지만 울나라 남쪽 반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한것도 많고 일단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이런 악조건보다 나쁜 조건에서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또 있을까요.. 이 일을 한 이후 왠만한 일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알바를 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몸을 아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요령도 피고 꾀도 부리시고요. 너무 부리면 안되겠죠 ^^; 돈때문에 너무 어린 나이에 몸을 막굴리면 시간이 흐를수록 후회와 아픔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건강이 재산이라는 말 저는 일을 하면서 너무나도 절실히 체감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