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에는 모든 자취비 + 생활비 + 학자금을 혼자 벌고, 써야하는
입장에선 정말 학교 알바가 제 인생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창고에 죽치고 앉아서 물건 나눠주는게 일이지만, 여기 있으면서
윗 사람에게 맞추는 법, 회식에서 행동하는 법을 터득하게 됬습니다(대단찮은 거지만...).
또한 대학교에서 일하는 것이라 인맥도 넓어집니다. 조교나 직원분들하고
친해지면 행정적 도움이나 시험에서 도움도 많이 되고, 편한 것도 많죠. 특히나 타과 형들과도
잘 알게 되서 친분관계도 늘게 되죠. 물론 동아리보다는 넓히긴 어렵긴 하겠지만, 그것도 하기
나름입니다. 저처럼 금전적 독립형 인간이길 원한다면 학교 알바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공부할 시간이 있어요. 하루 8시간은 사무실에 죽치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온전히
공부할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그 덕분에 성적도 잘나와서 장학금은 거의 받게 되고, 이번엔 전액도
받아봤네요. 혹시나 대학내에 근로 자리가 있다면 한번 생각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올려봤습니다.
아 그리고, 학교마다 보통 국가근로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텐데요. 이걸 신청해서 근로를 한다면
시급 6000원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하루 7시간 6000원이면 42000원이죠? 보통 한달 22일 일한다 쳤을
때 100만원가까이 받게 되니 정말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