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3년간 카티아 기계설계를 하다 퇴사후 카티아를 가르치는
업종으로 변경하여 4년간 종사하였습니다. 현재 나이는 36세 이고요.
(혹 모르시는 분이 있나해서.. 카티아는 3D 설계 프로그램입니다. ^^)
국비지원교육쪽에 종사했었는데 실업자들에게 국비지원교육을 받을수 있는 조건이 해마다
까다로워져서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강사의 입장에서 학생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실적이 점점 나빠진다는 것이죠. 그것이 국가의 법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니 조금 힘들더라도
고용이 안정적인 기계설계쪽으로 다시 가자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군데 면접제의가 왔으며 3년 경력에 급여 조건은 3200~3400 적혀있더군요.
다행이 아는 지인이 상기 회사를 다닌적이 있어 무조건 3600 부르라고 그러면 거기 이사가
분명 깍을거라고 그러면 3400에 협상이 타결될거라 하더군요. 저는 가르치는 업종으로 변경을 했고
과거 제가 했던 아이템하고도 틀리고 무엇보다 설계툴은 망치와 못이잖아요(설계하시는 분은 아시죠?^^)
제가 과거 일했던 환경이랑 아예 틀니니까요.(과거 저는 자동차 부품 설계를 했습니다. 면접 보는 회사는 자동화장비)
그래서 3400를 부르려 했더니 그러면 분명 깍을려구 덤벼서 결국은
3200으로 될거라 하더군요.ㅡㅡ;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애초에 3200을 줄려고 일부러 3200~3400으로 올려놓은건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들고... 물론 제가 4년간 가르치는 쪽에 있다해서 실력이 녹슨거는 아닙니다. 4년간 계속 프로그램
을 만졌기 때문에 감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천운인지 카티아를 10년간 하신 강사분을 만나 1:1로
가르침을 받기도 했고요. 도리어 과거 설계할때보다는 실력은 업그레이드 돼있습니다. 자신감도 있고요.
괜히 제가 기죽어서 회사에 맞춰서 연봉협상을 할 필요는 없겠죠?
P.S :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아직 퇴사한 상태는 아니구요 재직중입니다. 정식으로 합격하면 퇴사의사를 밝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