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 취업관련 고민입니다!
취업 관련해 짱공유저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어제 면접을 봤고 가산디지털단지 복합타운에 위치한 온라인 마케팅 업체입니다.
업무는 주로 광고주들한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광고 유치 계약을 따내는 일입니다.
사실 면접은 사무 행정직 모집 채용공고를 보고 참석한건데 면접당일 주요 골자가 이 업무라고 담당자가 말하더군요
처우는 수습기간 기본급 90만원에 정규직 전환시 120~130만원이며 1건의 상품(광고계약) 계약시 인센티브로 적용되는데 1건당 상품별로 100, 300, 500 만원등 가격대는 다양하고 누적으로 500만원의 광고계약건을 달성하면 기본급 몇%의 수수료를 떼서 주는 방식이랍니다
말하자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했을시 기본 500만원에 광고계약 달성시 150~60만원을 받고 광고계약 성사 건수와 액수가 높을수록 최대 수수료 25%가 붙어 연차가 쌓이면 한달에 600이상 벌 수도 있다는데..
문제는.. 저도 나이가 제법 있는 편이고 이젠 정말 신중한 직장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3~4군데 면접을 보고 있는데 여길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진지한 고민이 따릅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까지 출근해서 간단한 교육부터 시작하자는데, 일단 벌어먹고 살려면 영업이건 뭐건 제 상황에 맞게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사실 첨부터 영업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본 면접이기에 고민이 되네요
또 회사가 너무 장밋빛 미래만 제시하는 것 같아 얼핏 다단계 스럽기도 하구요(예전에 증권선물회사 모집공고 확인후 면접보러 갔다가 다단계 사기 맞을 뻔한 기억이 있어서요)
사람 상대하는 영업이라는게 보통일이 아닌데다 건수에 따라 차등 분배하고 인센티브가 천지차이라면 도태되기 쉽상일 것 같고 말이 쉽지 100만원짜리 계약 하나 성사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닐텐데 차라리 이런 일이라면 보험설계사나 자동차 세일즈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회사 규모는 면접 담당자 본인이 대기업 홍보팀에서 나와 이번년도에 창업했으며 상주 직원이 대충 어림잡아 5~6명 쯤으로 보이고 미래나 전망을 생각하기도 애매했습니다
당장 목구멍에 풀칠이라도 해야 된다는 심정으로 여길 가야 할까요?
아니면 신중하게 다른 곳을 더 알아볼까요?
저의 선택에 앞서 짱공유저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