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짱공유저중에 인사관리자분 계시나요?

개눈까르 작성일 16.04.29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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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면접때문에 기분나쁜일이 있어서 여쭈어 볼려고 합니다.

 

제가 전직장에서 식대, 통신비, 각종 상여금 포함해서 연봉으로 따지면 3,000이 조금 넘었습니다.

 

하지만 관두게 됐는데 구직중에 느낀건 내 경력, 기술로 절대 연봉3천이 나올 수 가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현재 백수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2,400까지 낮춰서라도 취업을 할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며칠전 희망연봉 2,400 ~ 2,600으로 입사지원한 쪽에 어제 전화가 와 오늘 11시에 면접보러 오라더군요

 

11시에 그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회의실쪽에 안내를 받아 앉아서 3분쯤 지나고 여자 면접관 한분이 오시더군요

 

그런데.. 회의실에 들어올때부터 표정이 밝지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면접이고 초면인데 예의상 미소로 인사를 해야하는게 맞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이력서를 보고 "이쪽 계열에 오래 있었네요?" 라고 첫마디..

 

그리고 대놓고 말하지 않았지만 이력서보고 얼마나 잘났는지 그냥 얼굴이나 보려는 뉘앙스로 비춰졌습니다.

 

어쨌던  저는 전직장에서 해왔던 업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듣고 이력서를 다시 보더니 "전회사에서 연봉 2,500이면 많이 받네요?" 라고 말하더군요 (일부러 연봉까지 낮춰서 적은건데..)

 

순간 빡쳐서 연봉 2,500이 높다고 생각한적이 없다고 바로 답변 했습니다.

 

면접관이 우리가 하는 pos프로그램 여러개 사용한다고 저보고 한가지만 사용했다고 경력에 쳐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전회사는 pos프로그램 자체 개발해서 사용하고 면접하는 쪽은 그런 능력없이 제조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여러가지 사용하는거죠.. 웃긴게 그 회사는 그걸 또 자부심으로 느끼는 말투로... 말하네요

 

빡쳐서 희망연봉까지 봤으면서 면접을 왜 보자고 했냐라고 따지려다가 사회생활이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꾹 참았습니다.

 

암튼 이번에도 떨어진거 같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아무리 구직난이고 요즘같은때 면접볼때 회사가 갑이지만 이력서 봐서 자기들과 안 맞는다면 걸러내는게 맞지 않나요?

 

한시간 반넘게 걸려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왔는데 사람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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