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두서없이 주절주절 쓸 것같지만 보시고 혹시 해줄 말 있으면 한말씀들 좀 부탁드립니다.
이틀 전 밤 늦게 택시랑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T 자형 좁은 동네 골목길이었고, 제가 T자 기준으로 좌회전으로 가는 차량이었고, 상대 택시는 T자 기준으로 왼편에서 오른쪽 직진하던 차량이었습니다.
좌회전 당시 T자 도로 에는 좌우로 빼곡히 주차차량들이 주차되있어서, 좌측에서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한점도 있지만,
제가 좌회전을 좁게 돈것이 더 큰 잘못이었습니다.
좌회전 도는 순간 왼편에서 오는 택시를 보고 멈췄으나, 택시는 반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와서 서로 충돌하게됐습니다.
제 차는 레이였고, 택시는 소나타였는데, 둘다 경찰이 괜찮냐는 물음에 몸은 괜찮다고 답햇고,
제차는 보닛과 휀다는 괜찮지만 범퍼 뒤로 다 찌그러지고, 라지에타도 찌글어지면서 냉각수가 흘려내렸습니다.
앞은 거의 다 찌그러졌다고 봐야겠네요.
택시 아저씨는 보험을 부르지 않고 경찰을 불렀고, 저는 보험사를 불렀습니다.
저희쪽 보험사직원이 오자마자 (개인) 택시아저씨에게 보험사 연락하시라고 소리치며 닥달하셨고,
상대방도 보험사에서 곧 조사원이 와서 현장은 순조롭게 정리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험사에서 연락이와서,
과실 비율이 7대3이라고 하길래, (사실 그정도라고 인정은 합니다만) 그래도 좀더 과실 비율을 줄여보고자,
상대방이 골목에서 속도도 빠르게 내고, 브레이크도 밟지않았다고 블랙박스 확인해보시라고했습니다.
근데 직원은 상대방의 그정도 과실로는 과실비율 변화는 없다고 딱잘라서 말하네요.
그리고 상대방이 대인처리를 안할테니까 (병원에가지않겠다는 뜻이죠?) 자기 차량 수리 비용을 다 제보험으로 해달라고하네요.
대인하라고 하고 차수리 나눠서 내는게 낫나요? 아님 저쪽 제안 받아들이는게 낫나요?
그리고 ㅠ 뭔가 보험이 되게 제편에 있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네요.. 제 과실이 큰건 맞지만, 저기도 제동할 수 있는 여지는 있었다는 생각인데, 들어보지도 않으니 ㅠ 원래 그런건가요? ㅠㅠ
사고는 처음이라 허.
두서없이 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상황이 이런데, 좀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해서 조언 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들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