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이 나이 40먹고 요전까지 공장다니다가 회사 사람들하고 관계가 안좋아 그만두고
지금은 백수네요.
어렸을땐 적어도 30이면 지방에 1억정도 되는 아파트 전세정도에서 결혼하고 살고 있을것 같았는데
30도 마지노선으로 봤었는데 어느덧 아무것도 이룬것 없는 40이 되고나니 점점더 삶에 의욕도 없어지고 우울감만 늘어가네요
갓 스물정도에 취업나갔던 공장에서 그렇게 크게 친하지 않은 친구 믿고 서울 취업 알아보러갔다가
다단계에 빠져서 6개월정도 지내며 고등학교때 알바해서 모은돈 그리고 고등학교 취업으로 모은돈
한달에 꼬박 2틀쉬고 주야 돌며 12시간씩 일하며 쇗가루 온몸에 묻어가며 190이 안되게 벌어서 모은돈 이천만원 탕진하고
중,고등학교 시절 절친인 친구도 5명 불러와서 그들 인생까지 망쳤죠
다단계 도망치듯 나와서
그뒤로 어떤사람도 못믿고 그 친했던 친구들한테 마져 미안해서 정말 미치도록 미안해서
돈 많이 벌어서 갚아야지 하며 저축이든 그런것 한게 아니라 빨리 돈벌어겠다는 생각에 주식등으로 버는 족족 탕진하고 나니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나에게 남은건 오천만원짜리 전세자금 대출과 팔백만원 차대출이 남더군요
어머니는 나이가 드셔서 한번 쓰러지신적도 있고 그뒤론 어머니 곁에서 멀리 있는게 두려워 회사를 구하는 폭도 줄었고요
나이때문에 자리도 많이 없지만 들어갈수 있는 회사가 많이 없네요. 고졸인데 다니는 회사마다 대졸들이 한는 업무를
운좋게 맡긴 했는데 어디에도 경력으로 넣으려고 하면 그경력에는 대졸이란 타이틀이 무조건 붙어야 지원이 가능하던구요
나이 40에 정말 이런얘기 술한잔 하면서 털어 놓을 사람도 없고
못난 아들때문에 효도한번 못받고 사시는 어머니 생각하면 가슴만 미어지네요
어디가서 친구 한명 없다는 얘기 차마 부끄러워 말도 못하는게 답답하기만하고
왜 이렇게 안풀릴까요? 정말 쉼없이 열심히 살았는데...
모아둔것도 없는데 그전까진 생각지도 않던 결혼도 하고 싶고
그래서 더 답답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