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이런저런 살아온 글 올렸다가 덧글에서 엄청 힘얻고 간 사람입니다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고 싶었지만 맨날 일에 치이고 삶에 치이다보니 그렇게 자주 안들어 오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또 이렇게 고민 생기고 하니 찾게 되는게 또 여기네요
각설하고!!
어제 낮에 일하고 업무 마감후 또 밤에 배달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요
새벽1시쯤 잘 모르는 곳(부산 모라 ㅂ아파트 상가동이 목적지)이 배달지였네요
도착해서 찾는다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는데 바로옆에 흰색 승용차가 한대 서있더라구요
근데 창문이 스르륵 내려가더니
" 야이 xx xx야 니 뭐 쳐다보노!!"
(저 무대응)- 이때 시간이 좀 늦어 마음이 급하기도 하고 살짝 긴장하기도한 상황
" 마 니 내말 안들리나 xx xx가 내말 안들리나"
이러더니 뒷자석에서 내려서 배달 오토바이 옆으로 다가와서는
그때부터 쌍욕에 때릴것처럼 액션을 취하는데...
마침 뒷자석에 같이있던 친구가 같이 와서 살짝 아주 살짝 말리긴 하더라구요
계속 욕을하길래
제가
"쳐다보긴 뭘 봐요 지금 배달지 찾는다고 두리번거리니 오해하신것 같은데 갈길 가시라
친구분 술취한것 같으니 모시고 가시라
그랬더니 더 흥분해서 쌍욕을 시전하십니다..
그래서 계속 이러시면 경찰부르겠다 이러니
같이있던 친구까지 흥분해서 욕을하면서 경찰 부르라고 욕을하고 난리를 칩니다
그자리에서 112에 전화를하니 약간 급하게 도망을 가는데 제가 112에 차넘버를 불러줬거든요 까먹을까봐 ㅋ
경찰은 곧 출동하겠습니다 하고 10여분 뒤에 오더라구요
와서는 오는길에 봤는데 그 차는 못봤다...당연히 없겠죠
경찰에서는 들어가서 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이 사람들을 고소하고 싶으면 민원실로 가서 직접 고소하라고 하네요
이런게 고소거리나 되는지..
솔직히 화가나긴 엄청나요
나이도 훨씬 어려보이는 사람들한테 평생들을욕 다들은 기분이고
앞에 글에 올렸듯이 내가 장애가 있어서 이런 일을 당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괜히 제 시간만 낭비하는 케이스라면 안하는게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젊은 혈기에 눈마주치고 욕설 한번정도는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하...
40년동안 들은 욕보다 많은욕을 무대응으로 들으니 맨탈이나간 기분입니다
그 배달 회쪼가리 그거 뭐라고 이거 빨리 갖다 줘야하는데 그생각하고있던 저도 싫구요...
경찰은 cctv찍혀도 음성이 안나와서 애매한 케이스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