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몸쓰는 현장직인데 팀내 2명의 대장이 있었습니다.
그 2명이 서로 싸우고 팀이 반 찢어지듯 했죠.
이 과정에서 줄을 하나 선택해야했고 두분 다 잘해주셨지만 그 중에 현실적으로 더 상급자였고 미래가 보였던 인물의 줄을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대편과 상황상 멀어지게 됐고 그렇게 서로 갈 길을 가게 됐죠.
시간이 흘러 제가 잡은 줄이 썩어가기 시작하더군요.
보장한다고 한 직책과 일감은 계속 미루어지고 팀장님은 다른 일도 추진중이라면서 걱정마라 계속 그러셨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미래가 어두컴컴하네요.
잘안되면 그냥 시골가서 살거다 이런 말을 장난스레 하시는데 저는 속상하더군요.
그러다 팀이 2개로 찢어지며 멀어지게 된 쪽에서 연락이 와 같이 일하자고 하시더군요.
솔직하게 하고싶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내가 뭐하는 짓인가 스스로가 못났고..
말로만 그런게 아니라 너무 자괴감이 들어 계속 우울한 감정이 듭니다.
직장에서 원래 팀장님한테 눈 보고 행동도 제대로 못하겠고 마음이 죄송해서 그런지 행동이 이상하게 나가네요.
속이 불안정하니 나에게 같이 일하자고 한 팀장님도 나를 상대방 멘탈 건드리기용으로 이용하는게 아닐까
둘 사이에 우왕좌왕하다가 쓰레기로 버려지는건 아닐까
별 생각과 죄책감이 다 듭니다.
분명히 다른 팀원이나 팀장님도 대충 상황을 알고계실거 같습니다.
속이 불안정하니 너무 괴롭고 내 스스로가 미워지니 직장생활이 너무 괴롭습니다..
어리숙하고 줏대없이 행동했다가 혼자 괴로워하는 못난 놈 정신차리라고 선배님들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