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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라인 잘못잡고 박쥐가 되다..

어기적저기적 작성일 23.06.14 20:21:39 수정일 23.06.14 20:27:15
댓글 6조회 103,777추천 14

일반 몸쓰는 현장직인데 팀내 2명의 대장이 있었습니다.

 

그 2명이 서로 싸우고 팀이 반 찢어지듯 했죠.

 

이 과정에서 줄을 하나 선택해야했고 두분 다 잘해주셨지만 그 중에 현실적으로 더 상급자였고 미래가 보였던 인물의 줄을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대편과 상황상 멀어지게 됐고 그렇게 서로 갈 길을 가게 됐죠.

 

 

 

시간이 흘러 제가 잡은 줄이 썩어가기 시작하더군요.

 

보장한다고 한 직책과 일감은 계속 미루어지고 팀장님은 다른 일도 추진중이라면서 걱정마라 계속 그러셨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미래가 어두컴컴하네요.

 

잘안되면 그냥 시골가서 살거다 이런 말을 장난스레 하시는데 저는 속상하더군요.

 

 

 

그러다 팀이 2개로 찢어지며 멀어지게 된 쪽에서 연락이 와 같이 일하자고 하시더군요.

 

솔직하게 하고싶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내가 뭐하는 짓인가 스스로가 못났고..

 

말로만 그런게 아니라 너무 자괴감이 들어 계속 우울한 감정이 듭니다.

 

직장에서 원래 팀장님한테 눈 보고 행동도 제대로 못하겠고 마음이 죄송해서 그런지 행동이 이상하게 나가네요.

 

 

 

속이 불안정하니 나에게 같이 일하자고 한 팀장님도 나를 상대방 멘탈 건드리기용으로 이용하는게 아닐까 

 

둘 사이에 우왕좌왕하다가 쓰레기로 버려지는건 아닐까

 

별 생각과 죄책감이 다 듭니다.

 

분명히 다른 팀원이나 팀장님도 대충 상황을 알고계실거 같습니다.

 

속이 불안정하니 너무 괴롭고 내 스스로가 미워지니 직장생활이 너무 괴롭습니다..

 

 

 

어리숙하고 줏대없이 행동했다가 혼자 괴로워하는 못난 놈 정신차리라고 선배님들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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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죽23.06.17 22:33:21 댓글
    0
    흠... 현 팀장이 님을 이끌지 못하는
    상황이라 보이는데.. 그렇게까지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생각 할 이유는 없는듯 한데요??
    인간관계가 영원한것도 아니구요ㅋ
    다른 팀장이 같이 일 하자고 부른거 보니
    일도 어느정도 허시는듯 한데ㅋ 당당해 지세요ㅋ
    뺑끼치고 일 안하고 그런거라면 몰라도ㅎㅎ
    일 열심히 하고 크게 사고치는거 없었다면
    글 쓴거처럼 생각 안해도 되요ㅎㅎ
  • 머머리캐리23.06.18 02:27:46 댓글
    1
    회사내 정치에 너무 휘둘리지마시고 본인의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루하루에 충실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 오름달23.06.18 08:37:19 댓글
    0
    순수하신분이네요..그정도로 무슨 박쥐까지...생계를 위한 일이니 무었보다 내가 우선이어야 합니다. 의리?? 도리?? 그런게 밥먹여주진 안잔아요. 더구나 시골가서 어쩐다는 말을 하는 저런 리더라면 그 리더자리 내려놔야 합니다. 자격 상실이죠.
  • javas23.06.28 21:59:34 댓글
    0
    나의가 어리시면 신의가 있어야죠
    나이가 많으면 지켜야 할게 많아서 어렵죠
  • whitejm23.08.07 20:47:35 댓글
    0
    본인의 판단이 그정도니까 본인이 책임져야죠 ㅇㅇ
  • 데이비드가터벨트23.09.02 00:36:30 댓글
    0
    지금 팀장이 글쓰신 분과 마음이 같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별로 생각을 안해주시는거 같아요. 이건 동아줄까지 잡았다고까지 의미 두실것도, 자책 하실 것도 없을꺼 같아요. 느낌상 영업 실적과 관련된 업무이신거 같은데 지금 팀장이 노하우 같은거 안알려주면 떠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농반진반이라고 팀장이 시골이나 내려가야지 하고 말하고 있으면 좀 그릏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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