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광장엔 발 딛을 틈이없다.
이 더운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인파는 끊일 줄 모른다.
오직 한사람, 노무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이 열광적이다.
모든 사람의 시선은 한곳으로 모이고...
하나같이 흐뭇한 표정이다.
체면 불구하고 대통령을 봐야 혀~...
와우~ 드디어 대통령이 보인다~
나도 보인당...눈이 부셔도 바야 한다.
아빠~ 나도 보여~
누구냐~넌! 초롱초롱한 맑은 눈...
때론 진지하게, 때론 즐겁게...
대통령을 보면 즐겁다.
그리고 행복하다.
대통령 코앞까지 침투 성공...히히히...
노인을 대할 땐 노인만큼 허리를 숙여야 직성이 풀리는 대통령...
병마와 싸우는 사람도,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도, 아이를 가진사람도, 생일을 맞은 사람도,
승진을 한 사람도, 시험에 합격한 사람도...갖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대통령에게 위로받고
축하받기를 위해 봉하로 찾아온다.
오늘도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가 프로포즈를 대통령 앞에서 하고있다.
대통령은 기꺼이 그들을 맞이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있다.
미래의 아름다운 부부를 위해 축하의 박수도 쳐주고...
손 꼭잡고 기념사진도 같이 찍는다...
결혼을 앞둔 남녀의 가족과 기념 촬영.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땐 언제나 어깨를 감싸안고 찍습니다.
언젠가 말씀하셨죠.
어머니 아버지 생각 때문에 그런 거라고...
봉하는 휴가철을 맞아 몸살입니다.
참 많은 분들이 대통령을 보기 위해 찾습니다.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