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가족 위해 낙하산 준비 중?

소파람 작성일 08.09.29 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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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가족 위해 낙하산 준비 중?bignews_title_bg.gifball_news.gif 고장나 추락하는 비행기의 조종간을 아들에게 맡기지는 않을 것안드레이 란코프   bignews_line.gif 200411290275.jpg안드레이 란코프 김정일은 후계자 임명 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왜 그럴까요? 물론 이 질문의 정답을 아는 사람은 김정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김정일은 대부분의 북한 사람들과 달리 해외 사정에 대해 잘 알고 북한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낙후한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 김정일은 북한이 중국처럼 개혁, 개방을 시도하면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이 개혁 개방을 할 경우에도 반대로 개혁 개방을 하지 않을 경우에도, 북한 체제는 조만간 무너진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가설이 맞다면, 김정일이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정일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현대 북한을 후계자인 아들에게 물려 준다는 것은 이미 고장 나서 추락하고 있는 비행기의 조종간을 자신의 아들에게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 가설에 근거한 김정일의 논리는 북한 체제가 무너질 때 김일성, 김정일 가족들은이 고위직에 없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 체제의 잘못 그리고 인민들의 고통에 대한 책임은 김일성, 김정일 가족들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정치인들이 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김정일 가족들은 체제가 무너진 다음에도 별 문제 없이 해외로 가서 호화로운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가설이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늦어도 1-2년 안에 알 수 있을 껍니다. 병상에 있는 김정일은 병상 안에서 또는 병상에서 일어나 곧 결정을 내려야 할 껍니다.
 
 2011년-2012년까지 후계자가 없다면, 김정일은 추락하는 비행기와 비슷해진 북한이라는 국가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낙하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껍니다. 바로 제가 오늘 여러분께 제시한 이런 가설 처럼 말입니다.
 
 칼럼출처: 자유아시아방송(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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