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규칙(시대정신 관련)

gubo77 작성일 08.10.17 05: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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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란 거대한 게임과 같습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존재하는 '제로섬' 게임이죠.

 

이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들에게 '동일한' 룰이 적용된다면, 우리는 이 게임을

 

공정하다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규칙의 적용에 있어서는 공정함이 적용되나,

 

모두가 동일한 판돈을 들고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게임의 전제'자체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판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은, 단순하게 전 판의 2배의 배팅을 계속해서 해 나가는 것

 

만으로도, '반드시' 승자가 되어 버리죠.

 

 

즉 자본이란 게임은 승자가 계속해서 이겨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사실을 적시해 보기로 하죠.

 

1. 현재 이 게임에 있어 승자는 '유태 자본이다.'

 

2. 수요와 공급에 따른 '화폐의 량'과 '수익률'에 모두 귀속된다는 점에서, 공정한 룰이 적용된다.

 

3. 공정한 룰이 적용됨에도, 자본이라는 '게임의 전제' 자체에 문제가 있기에 승자는 계속해서 이겨나가고,

 

    그 속도는 무서울 만큼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럼 문제되는 부분을 바로잡아 보죠. 

 

1. '유태 자본'이 승자인것은, 지금까지 행해져온 게임의 '결과'일 뿐이지, 원인이 아니다.

 

    다시 말해 '유태 자본'이기 때문에 이긴 것이 아니라, 이겨서 '유태자본'이 된 것 뿐이다.

 

2. '패자'는 유태 자본이 나빠서가 아니라, 실력이 없어서 또는 판돈이 딸려서 패한것 뿐이다.

 

3. '제로섬 게임'. 따라서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죄수의 딜레마'의 예와 같이 현재까지

   쓸만한 '윈 윈'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패할것이 불보듯 뻔하다 할지라도, 그건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이며,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회주의' 실험이 잠정적으로 '실패'로 결판난 이상, 쓸만한 '윈 윈' 모델이 등장하기만을 기도하자.

 

   또는 공부하자.

 

 

 

그럼 이 게임 부분에 있어 정리를 해볼까요?

 

1. '시대정신'에서, 혹은 이 게시판을 통해 제시된 근거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승자는 유태자본'이다 라는

 

    부분에 한정됩니다.

 

2. 그리고 이는 '결과'일 뿐이지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죠.

 

3. 현재 주어진 '결과'가 있다고 해서, 과거의 있었던 '사실'들이 그 결과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과거가 현재의 원인, 즉 인과가 된다면,

 

   인류가 탄생한 순간 이미 서기 2008년에 서브프라임에 '예정' 되어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인류가 몇번을 다시 태어나도, 2008년 지금 이 순간에, 저는 또 다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가

 

   현재의 원인이라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지금 5층에서 떨어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죽을까요? 살까요?

 

   떨어져 봐야 알겠죠?

 

   그런데 어떤 사람이 죽었답니다. 5층에서 떨어져서.

 

   이 사람은 5층에서 떨어지는 순간 이미 죽을 운명이었을까요? 그건 아니죠.

 

   과거와 현재 사이에 '인과율'이 존재한다면, 5층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모두' 죽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유태 자본'이 마치 이 '인과율'을 쥐고 있는듯 받아들이는 분이 있는것 같군요. 무섭게도 말이죠.

 

   그런건 '투웰브 몽키즈' 같은 영화로 즐기면 족하겠죠?

 

 

 

4. 게다가 과거를 현재의 '원인'으로 만들기 위해, 거짓말, 무리한 해석을 동원하기 까지 합니다.

 

 

 

이제 소설 부분을 집어 보겠습니다.

 

1. 케네디는 '유태 자본'에 의해 암살되었다. (기타 이와 비슷한 얘기들)

 

2. 미국은 1차 대전 참전을 위해 '고의'로 1,200명을 희생시켰다.

 

3. 유태 자본의 궁극적 목적은 '거대 단일 정부' (즉 '예수'를 부정하는 '유태인'의 666 사탄 정부이며,

 

   우리는 휴거를 대비해야 한다) 이다. - ( ) 부분은 제가 보충한겁니다. '거대 단일 정부' 음모론의

 

   풀버젼 이라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1. '시대정신'을 음모론이라 한다고 하여, 현재 '유태자본'이 승자라는 사실과, 게임의 전제 자체가 불합리하다

 

    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그리할 거라는 예측에 있어서도 마찮가지구요.

 

     '음모론' 이라고 하니까 무슨 '유대 자본의 음모'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나 본데, '음모론'의 '음모'란

 

     '거짓된 인과관계'를 말하는 것 뿐입니다. 무섭고 음침하고 어두운 뒷얘기를 무슨 르뽀 마냥 캐들어 가서

 

     음모론이 아니라.

 

2. 그렇다고 해서, '유태 자본'이 현재의 원인인양 하는 '인과의 오류' 부분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대정신'의 문제제기 자체는 정당하다 할지라도, 이러한 거짓된 인과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죠.

 

3. 소설 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못느끼겠군요. '근거'를 대라는 것은 이런 '소설'의 근거를 대라는 것입니다.

 

4. 음모론이란 것은 완전한 거짓부렁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당 부분 사실을 포함하고 있고,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매체에 대한 '통쾌한 반격' 이 되기도 하죠(마이클 무어. 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러한 사실과 문제제기 이면에 거짓된 인과와 소설을 마구 뒤섞어 놓고 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5. 사실과, 거짓된 인과와, 소설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방대한 상식과 깊은 전문지식을 요구하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음모론'은 그냥 '즐겨라' 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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