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끝난 한미 안보협의회의(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는 양국의 국방장관이 안보와 평화,
우호증진을 위한 40번째 만남이었다고 한다.
금년 회담은 북한의 혼미한 내부정국과 대남강경태도로 긴장이 고조되고, 또 국내외 금용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는 평가이다.
미 국방장관이 “한국이 자주 국방력을 갖출 때까지 미국의 신속 증원군을 지원키로 명시한 것은 SCM 공동성명 발표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북핵문제, 주변국들의 군비증강, 일본 등 제국패권주의 부활
움직임 등에 미루어 볼 때 매우 적절한 발언으로 생각된다,
최근 남북 및 한미관계, SCM 회담을 두고 일부 친북단체들과 북한 언론매체들은 종전과 같이 한반도 전쟁 획책을 하고
있다며 대미(對美) 비난과 남한정부를 헐뜯는 것도 모자라 남북대화 전면 중단을 포함한 전쟁을 불사할 수도 있다는
무책임한 협박과 위협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불확실한 안보상황에서 한미 안보장관들이 만나 한반도 안보현안 점들을 논의한 것은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본다.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는 북한 전쟁 위협을 억제하고, 북핵 폐기와 남북 대화, 평화적인 통일, 더 나아가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글로벌(Global) 안보동맹으로 발전돼야 할 것으로 본다. 한반도 안정과 평화, 안보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