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가 서울 시장인 시절 사람들은 이명박이 능력있다 뭐다 했을 때, 가만히 보니 이 녀석은 능력이 아닌, 그저 이미지리즘으로 무장을 한 이미지로 먹고 사는 놈인 것 같아서 위험하다고 생각을 했더니 역시나 다를까...그때 글로 썼던 불길한 생각이 맞아 떨어진지 이미 10개월....
그런 내가 왜 이명박을 까냐면(아니, 나 뿐만 아니라 이명박을 싫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겠지만)
경제가 세계적으로 위험인 것은 사실이다만...
일차적으로 경제가 위험한데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이명박이가 문제라는 거지.
1이라는 세금(!)을 투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부가가치가 IT와 BT업종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이는 구태연하게 건설업을 살린답시고 그 쪽으로 돈을 쏟아 부었지. IT나 BT보다도. 그리고 대운하와...이게 이명박이 경제를 망친다고 욕 먹는 이유이고.(솔직히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 쓰러져가는 부동산 거품을 어떻게 해서든 자기가 대통령으로 있는 앞으로 남은 4년의 시간 동안 잡고 가려는 속셈과 4대강 유역 정비라는 이름으로 자행이 되는 대운하사업으로 땅 비싸게 팔아서 자기네 패거리들 돈 좀 만지게 하려고겠지)
이차적으로는 난 노무현이 시절에 별 괴이망칙한 노인네(어른대우를 받고 싶다면 어른답게 좀 굴어라. 그때 뉴스에서 보았을 때, 정말로 죽여버리고 싶었다.)들이 길바닥에서 공공연하게 군부 쿠데타를 주장하고(난 솔직히 내란선동죄라고 밖에 못 보겠다만) 있는데도 노무현이는 경찰을 동원해서 강제로 해산하지 않았지만, 이명박이는 촛불시위를 원천적으로 막으려고 서울의 랜드마크(!)인 명박산성을 쌓고 그의 씨다바리인 어청수는 물을 뿌리고 백골단을 부활시키고...완전히 민주주의를 고사시키는 거지.
더불어 짭새들이나 국정원 등등 공안파트 담당자들에게 예산이 대폭 증원이 되었다네.
누굴 잡아 가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분명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정부지출을 늘리고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걷는 것이 기본임에도 이명박이 이 녀석은 무슨 정부지출을 늘리는 동시에 부유층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듣보잡같은 정책을 펼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 돌머리같은 부분이 욕 먹는 것이겠지. 세수는 줄어드는데 뭔 돈으로 정부지출을 늘려?
더군다나 세금을 감면해주어서 경기를 부양시킨다? 이거야말로 완전히 미국 80년대 레이건 행정부가 공급주의 학파의 레퍼곡선을 그대로 답습한 것 아냐? 거기다가 그 래퍼곡선이라는 놈도 현실적으로 어디가 가장 좋은 쪽인지 알기가 어렵고.
그런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 후 레이건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에게 정권을 넘겨주기 이전까지 쌍둥이 적자로 고생했었지.
더불어서 은행금리를 내려라 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내려라라는 극히 빨갱이같은 발언을 내 뱉으니 이거야말로 빨갱이가 아니고 뭘까...
솔직히 이걸 제대로 해결을 하면 모를까...아니 이 경제적 위기, 민주주의적 위기는 모두 이명박이가 자초를 했으니 이명박을 안 까고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
노무현이 5년 동안 욕하고 지랄한 것보다 내가 7월에 군 전역 이후 4개월 동안 이명박 까댄 수가 더 많으니 이게 얼마나 어이가 없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