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적대세력들이 사소한 요격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대보도’를 발표하고 “우리 혁명무력은 고도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위성 요격에 나서는 자들에게 단호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일본이 “가장 못되게 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총참모부는 “유독 일본만이 우리의 위성발사 공중위험구역 사전통지까지 시비하면서 평화적인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의 발사를 적대행위로 낙인하고 그 무슨 변이라도 난 것처럼 법석 고아대고 있다”며 “일본이 분별을 잃고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요격 행위를 감행한다면 이미 전개된 (일본의) 요격수단뿐 아니라 중요대상에도 단호한 보복의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참모부는 이어 미국에 대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전개된 무력을 지체없이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측에 대해선 “미.일 상전에 아부하며 민족의 자랑인 우리의 위성발사에 훼방을 놓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총참모부는 지난달 9일에도 “평화적 위성에 대한 요격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요격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위력한 군사적 수단에 의한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대답하게 될 것”이라고 대변인 성명을 발표한 바있다

**불벼락.단호한 보복...많이 듣던 말이지만..웬지 북한이쓰면 너무 무섭게 와닿는다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