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바. 파이낸셜 타임즈 조차 콘크리트 산업이라고 하는 마당에 도대체 뭘 믿고....라이토 임마 데스노트 나 줘...
FT "한국 녹색성장 중심은 콘크리트 산업"
이데일리 | 김혜미 | 입력 2009.05.06 14:37
- FT "자전거 도로 건설 발표 직후 아스팔트 제조업체 주가 급등"
- "건설사 출신 대통령, 콘크리트 일자리 창출로 녹색 성장 반겨"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이번에는 한국의 `녹색성장` 중심에 콘크리트 산업이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FT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의 녹색산업 육성 의사를 표명한 뒤 자전거 생산사 관련 주식이 15% 급등하는 한편, 아스팔트 제조업체들의 주가 급등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녹색산업 촉진을 언급하면서, 자전거 수입국의 지위를 세계 최대 자전거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국내에 3000킬로미터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한다고 밝혔던 `그린 뉴 딜` 정책에 포함된다.
그러나 FT는 아스팔트 제조업체들의 주가 급등이 한국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FT는 이 대통령이 과거 건설사 대표였다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삽과 콘크리트와 관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 녹색 성장 프로젝트를 좋아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FT는 이와 함께 환경론자들의 반대 움직임도 함께 소개했다. 환경론자들은 자전거 도로 건설과 함께 한국 내 주요 강둑에 호텔을 짓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구상이 수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같은 방식의 개발이 국제습지조약에 위반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FT는 환경부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에 관한 연구를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아스팔트 정책을 멈출 기회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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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한국 녹색뉴딜 중심에 콘크리트가 있다"
프레시안 | 이대희 기자 | 입력 2009.05.06 15:10
"자전거주식 뛰는데 아스팔트주식도 같이 뛰어"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
영국 일간 < 파이낸셜타임스(FT) > 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뉴딜' 정책 근본은 콘크리트라고 비판했다. 외국 언론 중에서도 특히 FT는 이명박 정부와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우는 언론 중 하나다.
6일 FT는 '한국의 녹색 르네상스 중심에 자리한 콘크리트(Concrete central to South Korea's green renaissanc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네 바퀴는 나쁘지만 두 바퀴는 좋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을 세계 최대 자전거 생산국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후 세계 6위 자전거 수입국인 한국의 자전거 관련주는 가격제한폭(15%)까지 뛰었다"고 보도했다.
FT는 하지만 "아스팔트 관련주도 덩달아 뛴다는 게 한국 뉴딜의 근본 문제"라며 "전직 건설사 CEO인 이 대통령은 삽과 콘크리트가 관련된 일자리만 나온다면 어떠한 녹색정책도 좋아한다"고 비꼬았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뉴딜이 사실상 토목공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한 셈이다.
FT 는 이어 "환경보호론자들은 (정부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주요 강둑마다 제방을 쌓아 호텔을 지을 경우 생태계가 파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화가 나 있다"며 "한국 정부의 이런 정책이 람사르 협정(국제적 습지대 보호 조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FT는 지난해 8월 한국 경제 상황이 외환위기 당시를 연상시킨다는 기사(☞ 바로가기 : "한국경제, 외환위기 때로 되돌아간다" )를 비롯해 수차례에 걸쳐 한국 경제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보도했다. 외환위기 우려가 커졌던 지난 2월 당시는 유동외채 비율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정면으로 반박기사를 주고받는 충돌도 불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