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육상단)가 21일 대전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한다.
삼성전자육상단은 12일 "충남 천안 출생인 이봉주가 '마지막 경기는 고향을 위해 뛰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전국체전에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봉주가 통산 41번째 완주에 도전하는 전국체전은 마라톤 인생에 자양분을 준 고향과 같은 대회다.
90년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풀코스에 도전해 2위하며 마라톤에 입문한 이봉주는 93년까지 매년 출전해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정상급 마라토너로 성장 했다.
이봉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강원도 횡계에서
오랜 기간 이봉주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삼성전자육상단 오인환 감독은 "올 상반기에는 피로회복 속도가 늦어 나이로 인한 한계를 보이는 듯 했지만, 여름철 체력훈련을 거친 후 컨디션이 상승세로 돌아서 힘든 훈련일정을 무난히 소화하고 있다. 마지막 고비인 식이요법을 1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년째 한국기록(2시간7분20초)을 보유하고 있는 이봉주는 전국체전 레이스를 마친 뒤 오전 11시30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 스포츠칸 - 노우래기자 >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경기이니 만큼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 거두셨음 좋겠네요....
누가 뭐래도 님은 ~
한국 최고의 마라톤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