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최상재, 헌법재판소 앞에서 쓰러지다
1980년대에는 권영길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손석희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에는 최상재가 있습니다.
언론노조위원장인 최상재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일만배를 올리고 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언론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된 그는 고통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추운 겨울 길바닥에 드러눕기도 했고...
소나기를 맞으며 삼보일배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시련에도 그는 확고했습니다...
때론 감동도 맛보고...
때론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는 '언론독립'을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권은 그를 잡아가두기도 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뚝이처럼 일어섰습니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었습니다.
그는 더 강해졌습니다.
언론인 최상재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오늘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일만배를 올립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우리는 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좀 천천히 이기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