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1호 여생도' 이번엔 사시 붙었다

행동반경1m 작성일 09.11.26 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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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58기 강유미 대위, 여군 최초로 최종 합격



육군 사관학교 ‘1호 여생도’가 이번에는 여군 최초로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육군은 24일 “서울대 법학과에서 석사과정 2년차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강유미 대위(32·육사 58기)가 여군 장교로는 처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강 대위는 1998년 육사 입학 때부터 화제의 인물이었다. 육사에 수석 입학했으며 2002년 졸업할 때도 차석을 기록했다.

 

이후 2사단에서 소대장과 인사장교를 마친 뒤 2005년부터 서울대 법대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 위탁교육을 받았다.

 

 이 무렵 군에서 법무병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 조직에는 물론 장병들의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길이

 

라고 여겨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2007년 1차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이듬해 치른 2차에서는 낙방했다.

 

그러나 올해 제51회 사법시험 2차 시험에 재도전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이번에 3차 면접을 통과했다.



강 대위는 “법률전문가로서 군 전투력 향상과 장병들의 법무서비스 확대에 기여해 육군에 보답하겠다”면서 “군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지휘권 확립과 장병 기본권을 조화롭게 보장하는 법무장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형적인 군인 가족 출신이다. 예비역 중령인 아버지 강일두씨는 딸의 군 입문에 결정적 조언을 했다. 강 대위는 육사

 

합격 당시 경찰대에도 합격했지만 아버지의 길을 잇겠다며 육사를 선택했다. 2005년 결혼한 남편도 육사 선배인 현역 장교다.


 


<박성진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육사 합격 당시 경찰대도 합격에....     이번엔 사시까지...     진정한 여장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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