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톡 '유서를 쓰고 실종된 동생을 찾습니다'

행동반경1m 작성일 09.12.04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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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b200654174

 

 

할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다 예전에 본 실종사건때 톡커님들의 힘을 보고 이렇게

 

 

위 복장을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지나치시지 마시고 제발좀 읽어주세요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동생이 유서를 쓰고 실종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경찰에서도 영장이 발부되어 실종사건으로 형사팀에서 찾고 있는 상태이고요.

 

 

하지만 27일 이후의 행방을 알수 없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사진까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희가 알고 있었던 동생의 행로는

 

 

11월 19일날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동생에게 어머니한테 문자로 요새 왜이리

 

 

연락이 없냐라는 문자를 받고 서울로 올라와서 밥도 먹고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주 특강이라 안들어도 된다면서 쉬다 가겠다고 하고 말이죠

 

 

23일날 아버지를 만나러 일산을 갔고 저녁에 집으로 다시와서 하루밤을 잤습니다.

 

 

24일날 어머니한테 일산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말을 하고 나갔습니다.

 

 

26일날 마지막으로 일산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몇일있다 간다고 어머니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이게 저희가 알고 있었던 일정이였고 동생이 휴대폰 젠더를 미쳐 못챙겨와서

 

 

편의점에서 충전을 하고 지냈습니다. 젠더를 미리 사다주지 못한게 한이 되는군요

 

 

26일날 저녁부터 전화를 안받길래 놀다가 배터리가 없어진줄 알았습니다.

 

 

27일 28일 연락이 안되고 29일날 어머니가 기분이 이상하시다고 인터넷으로

 

 

승용이 흔적좀 찾아보라고 하셔서 찾던도중 책꽂이 최상단 구석에서 유서를 발견하게

 

 

되어 바로 경찰서에 가서 접수를 해놓고 저희도 집에서 찾을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던 내용이랑 틀리게 일산친구들은 만난적이 없었고 한친구와 연락은

 

 

했지만 친구가 약속이 있어 못만난걸로 확인되었고

 

 

인터넷 열어본 페이지를 검색해 보니깐 자살과 동반자살을 굉장히 많이 검색했습니다.

 

 

연탄자살도 검색했었고 쪽지를 주고 받은 흔적은 있으나 남아있는건 없더군요.

 

 

통화내역을 뽑았고 책상에 남겨져 있는 메모로 최대한 유추할수 있는것 까지 유추해봤습니다.

 

 

현재 수사상황과 제가 알아본결과는

 

 

19일날 대전에서 지내던 동생이 자실시도를 할려고 유서를 작성해 옷에 넣고 칼을 준비해놓고 있었는데 어머니 문자가 와서

 

자살하기전 어머니랑 아버지 형 얼굴 보고 밥먹고 갈려고 올라왔습니다.

 

 

 

대전에서 쓴 메모내용

 

 

"어머니 아버지 형 친구들 미안해

 

나없이도 잘지내 눈에 비문증이 생겨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생겼고

 

모든게 비관적으로 됬어 어쩔수가 없었어 혼자서 너무 외로웠고 너무 힘들었어

 

내가 사라짐으로 해서 너무 슬퍼하지마 그냥 나하나 사라지는 거잖아

 

모든인생 한번살고 가는건데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니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담에 생에에는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어"

 

 

아버지까지 보고난후에 집에서 23일 집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숨겨두고 나간것 같습니다

 

 

 

집에서 쓴 메모내용

 

 

"어머니에게

 

죄송해요 이게 마지막편지가 되겠네요

 

3년전부터 비문증이라는게 생겼어요. 혼자서 병원에 갔었죠 그런데 치료할수가 없데요

 

군대에 가서는 행정병이 되었고, 밖에 돌아다니거나 햇볕을 보지 않아도 되니깐

 

생활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어요 전역을 하고 학교에 가서 책을 봐야 되는데

 

비문증때문에 책을 볼수가 없었어요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살아갈 힘을

 

잃어가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비문증이 심해져서 시력을 잃을수도 있데요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가 살아서 무엇을 하겠어요 그래서 목요일날(19일입니다)에

 

죽을려고 결심했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차마 죽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한게 어머니얼굴 한번보고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먹는것이였어요

 

아후...이게 제 마지막 선택이 되겠네요 어머니 제가 없어도 행복하세요

 

자꾸 죽을 생각만하고 우울증이 생겼어요 대인 공포증까지 생겼어요

 

이 못난 저를 용서하세요. 제 마지막 선택이예요 용서하세요"

 

 

 

저희 가족은 한번도 비문증이라는 애기도 못들었고 어머니도 이번에 무슨약을 들고

 

 

왔길래 물어보니깐 비문증이라고 별거 아니라고 약먹으면 낫는다고 애기했다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가 금요일날 큰병원에 가서 검진을 할려고 했으나

 

 

26일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24일날 서울역에서 인터넷에서 알게된 3(남2,여1)명의 사람들과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선지는 부산으로 최초 이동하였고 다시 대전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상황에서 남자 한명이 그만둔다고 빠지게 되었습니다.

 

 

26일날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은행에서 300,000원을 인출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정읍에서 여관에서 연탄자살시도를 1차 시도했었으나 같이 있던 여자애가 무서움에 도망을 치며 여관 주인에게 신고했습니

 

다.

 

 

여관주인이 올라가 문을열자 제동생과 남은 한명의 남자는 도망쳤다고 합니다. 

 

 

27일날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은행에서 200,000원을 인출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오늘 CCTV를 확인한 결과 도망친 남자(단발이라 여자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로 판별되어서 정정합니다)와 있었

 

다고 확인되었습니다.

 

 

남자키는 큰편이였고 짙은 바바리와 검은색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오늘 경찰에서 연락온바로는 대략 이 남자분은 27일부터 혼자 4일동안 숙박을하고 12월 2일  고창의 여관에서 목매달아 혼

 

자 자살한게 저녁8시에 확인되었고 동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중입니다.)

 

 

동생은 현재 처음 나갈때 입고 있던 옷(KAPPA잠바와 흰티)과 MLB W모자

 

 

그대로 입고 있던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혹시 이 친구를 지나가시다 본적이 있으시다면 제발 연락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이상의 행적을 찾을수 없어 이렇게 톡커님들의 힘을 빌려봅니다.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나이는 24살 이름은 윤승용 키는 183cm 몸무게는 80kg 수염이 많이 나고

 

 

몸에 털이 많은 편입니다.

 

 

11월 27일부터 혹시라도 보신 분이 있으시면 연락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소한 내용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 

 

 

경찰서 실종팀장님 010-4778-1331

 

 

윤민용(승용이형)  010-6788-3337

 

 

윤승용  010-3477-4647

 

(전화가 온상태에서 배터리를 분리시킨 상태라 15초가량 신호는 갑니다)

 

 

27일부터 행방이 안나오네요

 

 

뉴스에서 인터넷 검색의 문제점 쪽지로 동반자살자을 모으는 부분과 동생실종에

 

 

관해 제보를 하고 싶은데 확실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 어떤건질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쪽이다보니 뉴스가 더욱 확실할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제보는 했으나 더욱 확실한 방법을 아시면 댓글로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싸이를 볼지 모르니 공개로 동생싸이에 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cyworld.com/mandu861       아버지 글은 아버지가 직접 쓰신다고 하셔서     형이 너한테 너무 많은 신경을 못써준거 같다 돌아만 오거라     형 아는지인부터 시작해서 원없이 소개팅 시켜주마 수술 잘될꺼야     제발 돌아만 와줘 아무도 너한테 모라고 할사람 없고 돌아오기만 바란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가는것 만큼 불효가 어디있니 효도하겠다며     너 군대에 있을때 편지 보냈잖아 효도한다고 그거 지켜야지 추석때     형이랑 약속한거 있잖아 세상엔 너랑 나 둘있다고  너랑나 둘이서     의지하고 평생 살자고!! 약속지켜라       아무도 널 원망하지도 않고 혼내지도 않아 그냥 돌아만 와주렴      

------------------------------최근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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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89289332672.jpg잠바의 팔부분입니다. 모자는 때어버린 상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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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는 리바이스 시그니쳐입니다.                          모자는 mlb제품입니다.

 

 

잠바는 카파인데 선명한 이미지가 없네요

 

 

신발은 푸마입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 입니다(어머니께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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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은 수술이 가능한병입니다------------------------

 

 

 

동생도 네이버글과 평범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생각하게 된거 같은데

 

 

치료법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치료법이 없다는 애기는 안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 80~90% 회복가능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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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톡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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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겨울 스키장갔던거 기억나냐?

 

벌써5년이나지났지만

 

저때 우리의 히어로 윤승용 기억나냐??

 

다시한번 가자며..

 

나 준호 동영 원근 보람 준영 교운 민정  안보고싶냐?

 

그동안 너한테 그렇게 힘든일이 있는것도 모르고

 

전역하고는 연락도 제대로 한번 못하고

 

세월을 핑계로 멀리있음을 핑계로 관심을 못가져서 미안하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내가아는 승용이가 이럴리가 없다

 

같이 장난치면서 놀던기억밖에 없는데.. 빨리 예전같이 바보처럼 웃으면서 돌아와라.

 

니 꿈이 부모님께 효도하는거라며

 

빨리 부자되어서 가족들 부자되게 해준다며..

 

힘내서 치료받고 부모님한테 제대로 효도해야지 이새끼야!!

 

약한마음 먹지마라 믿는다. 절대 나쁜일 일어나지 않을꺼라고 믿는다.

 

새벽에 민정이한테 소식듣고 우리가 널위해 크게 할수있는 일이 없어서

 

이렇게 여기에라도 글 남긴다.

 

더 많은 추억 만들어야지 승용아!!

 

빨리 돌아와서 애들이랑 소주한잔하면서 예전처럼 생각없이 낄낄거리고 웃어보자.

 

원근이한테 갈굼도 당하고 니 굵은 허벅지로 같이 축구도하고 하자 꼭.

 

우리중에 누구라도 좋으니깐 전화한통 해라 무조건!!

 

 

이글 니가 꼭 봤으면 좋겠다. 제발.

 

 

웃으면서 만나자 눈이이쁜 승용아.




 

 

 

 

꼭 돌아오세요..     가장 큰 불효가.. 부모님보다 먼저 가는거라고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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