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게 자랑스럽다'

행동반경1m 작성일 09.12.13 0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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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2년 사이에 정상회의서 대우 달라져…


자꾸 내게 말 붙여와"

 

 

이명박 대통령이 '긍지'와 '희망'을 얘기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 대통령은 11일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주재하며 "우리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다"며

 

"대한민국이 대단하다는 스스로의 긍지를 가지자"고 말했다.

 

그는 "불과 1~2년 사이에 정상회의에서 나 자신이 받는 대우가 격이 달라졌다"며

 

"첫 정상회의 때는 앉아 있다 가면 그만이었는데

 

지금은 (외국 정상들이) 내 자리로 와서 자꾸 이야기를 붙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대한민국 브랜드가 개인 회사보다 못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전날 '2010 경제정책방향 민관합동토론회'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극복과정을 평가하며

 

"남북이 분단돼 엄청난 국방비를 쓰면서도 이 정도 해낸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우리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긍지를 가지자"는 말을 여러 번 했다. 그러면서 또 강조한 것이

 

'희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런 흐름이 5년, 10년 이어진다면 우리도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무한한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얘기에 동의하신다면 박수를 쳐 달라"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국민대표 150여명과 오찬을 하면서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는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경제위기 극복과 외교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이 사실 아니냐"며

 

"내년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는 만큼 희망을 갖고 더 열심히 하자는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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