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이 때 아닌 이념논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구 소련이 해체된 이후 실패한 공산주의는 민주주의에 패배했다고 결론이 난 이후 이념논쟁 또한 끝났다고 했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는 북한을 주종하는 세력들이 그만큼 우리 사회에 뿌리를 깊게 내렸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선거를 눈앞에 둔 지금 이념적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이고
또 하나는 북한의 지하조직원이었던 자가 공당의 비례대표로 발탁되었다는 사실이다.
한 때 반공을 국시(國是)로 했던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더구나 지난 10년 세월 친북좌파세력의 전횡을 더 이상 참지 못해 정권을 바꾸었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딴지일보의 정치부장이 규정한 ‘경기동부연합’을 보면 “ 그들의 이름은 과거에 NL이었고,
주사파였다가 최근에는 자주파로 불리우기도 하고, 민노당 시절에는 진보신당 그룹을 축출해 낸 당권파로,
정식 당직도 없는 몇몇이 이너서클을 형성하고
거기에서 수많은 자기 계열 소속 구성원들의 정치적 행동을 결정하고 명령을 내린다”고 한다.
나아가 ‘경기동부연합’의 종북적 활동은 북한이 내린 지령문을 받고 민주노동당의 당원을 분석해 북한에 보고한 간첩사건
‘일심회’사건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결국 경기동부연합은 북한과 연계된 종북조직인 셈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지하에서 활동해 왔던 종북세력들이 이제는 국회입성을 통해 합법적인 활동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가안보가 흔들릴 수 있는 중대사안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불법시위나 반정부 투쟁은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를 통제할 수 있지만 그들이 국회에 들어간다면 그 법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국가안보의 보루인 국가보안법을 없앨 수도 있고, 병력감축 등을 통해 국방력을 약화시켜 버릴 수도 있다.
그 결과가 어찌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