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聖戰)이란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북한이 우리를 위협할 때 쓰는 단어이기도 한데,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테러조직도 사용한다.

성전의 본래 사전적 의미가 신앙이나 원리를 위해 투쟁을 벌이는 것이다. 탈레반과 같은 급진적 무장조직이 테러활동을 알라신의 계시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음이다.

따라서 북한이 성전 등을 운운하며 아주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김씨 일가를 모독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북한체제의 본질이 정치집단임과 동시에 종교집단인 신정 세습체제임을 생각해 봤을 때 타당한 이야기이다.

허나,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다.

이제까지 그들이 보여준 진정성 없는 태도에 비하여 우리의 행동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지금까지 북한이 보인 행동은 아쉬울 때만 되면 동포 운운하면서 돈과 비료를 가져가고, 돌아서면 무력도발을 감행한 그들이다. 우리가 김일성을 비롯한 김씨 일가를 모욕한 것은 북한이 한 행동에 비하면 발의 때만도 못한 사안이다.

허나, 지금가지 성전 운운하며 북한은 끓임 없이 도발을 감행했었다.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수없이 공개적으로 보복했었다. 이 같은 북한의 과거 행적을 명심해, 그들의 공격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