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란 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근거 입니다.
보수나 진보라는 이름의 간판에는 그에 걸맞는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진보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어느 정도는 보수에서 차용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약이 비슷하게 느껴진 이유도 그러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공약을 차분하게 뜯어보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리고 설사 비슷하다고 해도 실행의지에 있어서 신뢰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입니다.
하여간 이번 선거는 서로간의 불신의 선거였고 여당의 설득력이 좀더 좋았다고 봐야 합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사회적 정의가 무너진 점에 대해 복잡하게 이야기 하려고 해봐야 눈 앞에 닥친 현실의 설득력을 당할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생각 합니다.
야당은 비슷한 가치를 두고도 그 가치의 해석이 또 그 가치를 가지고 현실을 분석한 결과가 그리고 그 해법이 다 틀립니다.
이번에는 그런 문제들을 덮어두고 선거를 치렇습니다만 그 문제는 다시 불거질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짜증이 날 것 입니다. 야당에게는 이러한 문제들을 가치를 재 정립하고 내부의 갈등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합니다. 그것도 아주 조용하게.
아마도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당분간은 상대방의 치명적인 실수를 기다릴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 실수의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테고 결국 국민은 불행해 질것 입니다.
이것은 정말 슬픈 일 입니다.
국민을 위해야 하는 사람들이 국민이 불행해져야 기회를 가질수 있다는 것이, 그러기전에 야당안의 통합된 가치를 정립하고
복잡하지 않게 국민들을 설득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국민들은 항상 옳습니다. 자신들만이 아는 말로 국민을 가르치려 들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