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기대가 됩니다.

마니아노래 작성일 13.07.12 2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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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에 기대조차 않았습니다.

민주당을 믿지도 않았습니다.

국정원 사대강 아무도 처벌받지 않을 거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촛불을 기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막 역사에 관심을 가질때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엄마 5.18때 엄마는 몰랐어?"

저의 부모님은 당시 경산에 살면서 대구에서 직장을 가지고 계셨고 뉴스에서는 간첩이 침투한줄 알았다고 주변에서 광주 얘기 하면 쉬쉬했다고 했습니다.

만약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누군가 나에게

"그때 당신은 뭘 했는가"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서 이제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누군가 선동당한다고 나라에 침뱉는 행위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지도자는 촛불따위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듯 합니다.

누군가 피를 흘리기 원한다면 누군가 피를 흘려야 할 것이고

누군가 모든걸 버려야 한다면 모든걸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물을때

나 그시절 그렇게 하였다라고 답할 수 있는 그날이 기대가 됩니다.





이상 개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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