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길냥이 셋다 잘 크고 있습니다. 폰카라 화질구지네요.
매장에서 주중 야간 일하는 친구도 반려동물을 좋아하는데
어머님 반대로 집에서는 키워본적이 없다며 지극정성으로 돌봐주고 있구요
평균 세시간에 한번씩 깨서 먕먕 !!!!!!!
처음에 기운 없어서 배고픈데 울 힘도 없었던걸 생각하면
점차 건강해 지는 것 같아 뿌듯하고 애기들한테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끙을 봤습니다.
일단 셋중에 둘만 봤는데 ... 까망이가 자기 코만한걸 뽑아내느라
힘을 많이 썼는지 지쳐 잠드는데 좀 안스럽기도하고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것 같아서 잠깐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탯줄은 가장 잘먹고 잘자고 기운쌘 까망이만 다 떨어지고 범벅이 줄탱이는 아직 조금밖에 안떨어졌어요.
까망이 줄탱이는 먹어 재끼는 초유의 양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데 범벅이가 당최 양이 늘지 않아 걱정이다가
어제밤부터 조금 더 먹고 배고프다고 찡찡대고 하는데 이제서야 적응이 된 것 같아요. ㅎㅎ
애기들 집에 손집어 넣으면 어미 냄세라고 생각하는지 세마리가 꾸역꾸역 기어서 손바닥에 올라 타려고 경쟁하는게
그게 그렇게 이쁘고 귀엽고 .... 한편으론 어미한테 버려진게 마음 짠하고 그러네요.
주변의 동물병원에 찾아가 조언도 듣고 하면서 키우고 있어요. 초유랑 주사기랑도 막 주시고 ㅋㅋ
4주까지는 갑자기 약해지기도 하고 그런다는데... 그저 잘 살아주기만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덧글 달아주셨던 분들 덕분에 좋은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애기들이 살아가는데에 도움 주신거 정말 감사해요.
궁금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종종 애기들 소식 올리도록 할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