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수동 타자기 샀어요 ㅋㅋ

그립다는건 작성일 18.07.21 2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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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서 만든 수동타자기 샀어요

요즘 갬성타령을 많이 하던데 이런게 갬성아니겠음꽈 ㅋㅋ

중고나라에서 중고로 9만원 주고 샀는데요, 대게 일반 사용자일 줄 알았는데 대부분 이런 오래된 물건 파는 분들은 

골동품거래하는 업자분들이더라구요. 동네 돌아다니면서 이런 물건들 싸게 사서 정비하고 웃돈주고 파는 듯 하더라고요.

잘 찾아보고 개인이 쓰고 관리하던 것 샀으면 좀 더 상태가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아무래도 집에서 안쓰는거 처리 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보니... 써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보시다시피 글자 옮겨가면서 찍힘 현상이 보여서 어떤 글자들은 깨끗하게 안쳐지더라구요. 

받침같은 것도 쎄게 눌러야 타자가 되고 ㅎㅎ 아래 사진 보시면 ㄹ/ㄴ 받침 뒤가 조금 지저분한 경향이 있는데

이게 아마 옆에 있는 타공판이 함께 움직여서 그런 듯 해요. 뭔가 정비를 하면 괜찮아질까하고 손보는 법 찾는 중이네요.

위에 사진에 글은 그냥 일기같은거고, 아래는 윤동주 의 별헤는 밤 입니다요 ㅋㅋ

그건 그렇고 저정도 분량 치고나면 손끝이 아프네요. 컴퓨터 키보드랑 다르게 좀 쎄게 쳐야지 제대로 찍히거든요.

게다가 실수하면 안돼서 한 손가락으로 신중하게 치다보니 검지랑 중지에 피멍이 들 정도 ㅋㅋㅋㅋ

암튼 별거 아닌데 함 인증해봅니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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