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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빌라 5층 살고 있는데, 누가 자꾸 가스배관에 벨브를 잠그네요;

그립다는건 작성일 18.11.02 16:25:27
댓글 11조회 4,429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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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세입자이고, 이제 이사한지 2년이 됐고 최근에 2년 더 연장도 했어요. 

총 몇세대인지는 모르겠지만 5층이라 오르내일 때 앞집이나 아랫세대분들이랑 인사도 하고 얼굴 붉힐 일 없이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거든요. 

근데 얼마 전에 잘 되던 보일러가 갑자기 에러표시를 띄우면서 안되는거에요.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서비스 기사가 혹시 가스벨브 잠구지 않았냐고 하더라구요. 건들지 않아서 그럴리 없다고 확인도 안하고 그냥 다음날 서비스 불렀는데 오더니 벨브 잠겼다고... 그거 올리고 출장비 받고 가더라고요 ㅎㅎㅎ 보일러 가스배관에 벨브가 따로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가스렌지에 불이 잘 켜져서 의심도 안했죠. 아무튼 출장비 1.5만 날리고 그렇게 며칠 지났는데, 또 보일러가 안되는거에요. 이번에는 보일러 뿐만 아니라 가스렌지에 가스도 안들어오는거... 그래서 밖에 나가보니 일단 보일러 배관도 잠겨있어서 풀고, 1층으로 내려가서 건물에 있는 계량기 달린 배관을 가보니 다른 세대들은 멀쩡한데 울집 것만 닫혀 있더라고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누가 장난쳤거나 했으면 다른 것도 내리고 갈 수 있을텐데 내것만 그리 됐으니;

처음엔 아 이거 그런 보일러 회사들이 돈 벌라고 일부러 몇군데 다니면서 저리 내리고 다니나 뭐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냥 누가 지나가다 장난했겠거니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제가 요 며칠 시골 고향집에 다녀왔어요. 3일 있다가 지금 올라왔는데 혹시나 해서 집에 올라오기도 전에 1층 건물 외벽에 있는 가스계량기 쪽 가보니 또 울집 것만 잠겨있는... 5층으로 올라와서 보일러 가스 배관 보니까 그것도 잠겨있고...

이건 그냥 지나가면서 장난친게 아니라 계획적으로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열받네요;;;

 

어케 잡을 방법 없을까요?

cctv 사자니 그거 하나 잡자고 사는건 오바인 것 같고... 핸드폰이나 디카가 있는데 동영상 기능으로 찍어봐야 오래 못 그것도 별로고... 

 

사실 의심이 되는 사람이 있긴 하거든요. 앞집 사는 사람인데요. 

다른 집을 그렇다쳐도 앞집은 현관문이 바로 마주보고 있기도 하고 오가다 마주칠 일이 많을테니 얼굴 트고 친하게 지내자하고 좀 살갑게 하려고 했어요. 지금 집 빌라가 옥상도 있는데, 이전에 살았던 곳은 단독옥탑이라 사람들이랑 고기도 구워먹고 했어서 그런 것도 좀 양해 구하려고 그랬던 것도 있고요. 그래서 이사하던 날에 도와줬던 친구랑 같이 고기 구워먹고 그때 고기 구워서 주기도 했어요. 자주는 아닌데 가끔 이렇게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을테니 양해 좀 구한다고. 뭐 별말 없었죠. 사람이 아무리 못 되먹어도 사실 그 자리에서 싫다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 아무튼 굳이 옥상 딸린 곳에 이사 온 제 나름의 이유도 있고 이미 다른 사람들도 장독대같은거 놓고 있길래 세입자로써 할 수는 있는 일이라 생각했더랬죠. 

그렇게 한 2년 정도 있으면서 서너번 정도 구워먹었어요. 자세하겐 기억 못해도 최대 5번일거에요. 아무튼 작년 이맘때인가?

그때 한번 가을이었는데 아는 사람 2명 불러서 구워먹었어요. 한창 구워서 먹고 있는데, 그집 사람이 창문을 쎄게 확 닫으면서 에이씨하는거에요. 울집도 그렇고 저쪽집도 그렇고 구조가 같겠죠. 같다면 옥상쪽으로 큰 창이 나있거든요. 바람을 타면 냄새가 그쪽으로 들어가긴 하겠죠. 아무튼 그렇게 씅을 내면서 창문을 확 닫아버리는거에요... 좀 어이가 없었죠. 못 마땅했으면 나중에 연락을 하던가 그랬으면 좋을텐데 그런 식으로 반응을 보이니 속으로 확 짜증도 나고요. 그래서 그 이후론 안하고 있엇고요. 그게 1년 전 일이네요. 그집은 40대 초중반 부부에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수도세때문에 주로 아줌마랑 문자만하고 있고 마주치는 일도 주로 아줌마랑(전업주부이신듯)만 인사를 하고 그집 남자랑은 본체만체해요. 밖에서 두어번 정도 봤는데, 저도 딱히 먼저 인사할 맘도 없고 그쪽도 그런 것 같고요 ㅋㅋㅋ 아무튼 뭔가 누군가의 장난이 아니라 계획이라면 앞집 남자가 가장 유력할거에요 아마... 

이 경우가 아니면 정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장난인지...

1층 계량기 배관이 2번, 보일러 배관 3번 내려간건데 계획적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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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고기만 구워먹는거는 피해가 냄새 나는거 정도겠지만
    보통 그러면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지 않나요? 늦은시간 일수록 냄새던 소음이던 생각보다 피해가 좀 있으니.. 말씀 잘 해서 원만하게 푸시는게..
  • McCley18.11.02 19:19:39댓글바로가기
    0
    밸브에 똥발라 놔요
    외부 밸브야 님이 만질일 없자나요
  • 아하생각18.11.02 18:13:45 댓글
    0
    액션캠 달아두세요 ㅎㅎ
  • vahngo18.11.02 18:46:15 댓글
    0
    님은 전부 다 잠궈 버려요...
    그럼 그놈이 그런짓 안하겠죠..
  • McCley18.11.02 19:19:39 댓글
    0
    밸브에 똥발라 놔요
    외부 밸브야 님이 만질일 없자나요
  • 매챈랑18.11.02 19:53:16 댓글
    0
    솔로몬 ㄷㄷ
  • 질럿키3미터18.11.02 21:57:25 댓글
    0
    짤 누군가요?
  • 호잉오힝18.11.02 22:26:36 댓글
    0
    카라타 에리카
    Lg v 30휴대폰 광고모델입니당
  • 신발속스멜18.11.02 22:22:50 댓글
    0
    밸브에 본드 발라놓으셈 강력접착제
  • 야생흑마18.11.02 22:38:06 댓글
    0
    벨브 손잡이 몽키스패너로 빼서 보관하고 그 너트만 다시 잠그시고 실리콘 발라두세요
  • 루시펠흐시안18.11.03 10:31:05 댓글
    0
    조용히 고기만 구워먹는거는 피해가 냄새 나는거 정도겠지만
    보통 그러면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지 않나요? 늦은시간 일수록 냄새던 소음이던 생각보다 피해가 좀 있으니.. 말씀 잘 해서 원만하게 푸시는게..
  • 그립다는건18.11.03 12:15:29 댓글
    0
    그래서 고기 구울땐 먹기만 거기서 하고 집 안에 들와서 얘기했어요 최대한 피해 안주려고 ㅋㅋㅋ 뭐 조용해봐야 다 들리긴 하겠지만 암튼 나름의 노력은 했었더랬죠 ㅎ
  • 그립다는건18.11.03 12:18: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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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범인 잡았다고 하네요. 도둑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저 말고 건물에 사시는 다른 분이 요 며칠 수상한 사람이 자꾸 왔다갔다해서 눈여겨 보고 있다가 의심스러워서 잡아놓고 경찰에 넘겼다네요. 누구냐고 물어보니 그 사람 말로는 501호(울집) 아는 사람이라고 했더래요. 경찰서에서는 그 사람이 전과도 없고 보복 가능성도 없을거라고 안심하라고 했다는데 뭐 모를일이죠... 암튼 무섭네요. 이런 일이 생기다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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