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가입 7년동안 눈팅만하다 용기내어 첨으로 글 올립니다.
짱공유에 이런 여행 게시판이 있다는걸 얼마전에야 알았네요;;
그래서 저의 여행기도 함 공유해볼까 해서요.. ^^
2010 나홀로 무작정 떠난 전국 일주
블로그에 포스팅한걸 토대로 정리하여 하루하루 올려볼까 해요.
소중한 추억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않아 세세한거까지 다 쓰다보니 글도 좀 길고
일기글 형식으로 쓴거라 말도 짧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프롤로그로 시작해 볼게요~
--------- prologue ---------
3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나왔다.
내 나이 29
생각해보니 29년 동안 서울에서만 살면서 부산 한번 가보지 못했네?
아니.. 서울을 벗어나본 기억이 없다;;; 서울 촌놈...
자유를 만끽하며 전국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친다.
30이 되기전 지금까지의 나를 되돌아 보며..
무계획, 무일정으로 무작정 나 홀로 전국일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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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9일 밤
전국지도책과 옷가지 및 세면도구 그리고 여행에 없어선 안될 mp3와 카메라 등등을
가방에 쑤셔넣고 형과 어머님께 인사를 올리고 집을 나왔다.
지금껏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나 홀로 여행의 시작 이었다.
친구 꼴뚜기녀석과 함께한 술자리로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녀석은 그렇게 무계획으로 출발하면 후회 할거라며
그냥 제주도나 갔다와라 하는데.. 무시하고 첫 목표지는 강릉으로 정했다.
술집이 마무리 하자 꼴뚜긴 집으로 가고 난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