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 #3 삼년이 흘러.

생갈비전문 작성일 06.04.25 1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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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밤
너무나도 바보같이
술기운을 빌려 차마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낸다.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옆에 서고 싶다고.
그녀는 애써 외면하며 농담처럼 말한다.
한 3년쯤 뒤에 다시 얘기해 볼래?

그리고 3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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