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안의 그녀.18

니뿡간지 작성일 06.12.16 16:49:43
댓글 20조회 1,077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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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부분은 3부 첫 부분에 나와야 하는 이야기인데..
깜빡하고 붙여넣기를 안했더군요ㅠ_ㅠ;
중요한 부분이라 그냥 넘기고 계속 진행시킬수가 없어서..
그리고 뒷부분엔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으니 쭈욱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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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교황의 집무실.
가지런히 정돈된 방안. 교황은 책상의 의자에 앉아있다.
앞의 사내에게 글귀를 건넨다.
그런 교황의 표정이 자못 심각하다. 사내는 글귀를 읽어보더니 경악하였다.

“이것은?”

“오랫동안 묻혀있던 극비문서의 하나일세”

“극비문서?”

극비문서라는 소리에 사내의 미간이 심하게 좁아졌다.
교황청에 보관 되어있는 문서에 종말 이라는 단어가 버젓이 써있다는 건 충분히 경악하고도 남을 일 이었다.

“자네도 내가 27년 전에 긴급 추기경회의를 소집해서 밝힌 예시에 대하여 알고 있을 테지?”

“예...입으로 꺼내기도 두렵습니다만. 분명히... 종말 이라는 예시를....”

사내는 거기까지 말하고 말끝을 흐렸다.

“27년간 우리는 그것에 대하여 연구해 왔다는 걸 알고 있지?”

“예. 물론”

“지금 자네가 들고 있는 글귀는 최근에 발견된 거야. 1999년 종말의 해라며 세상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러나 글귀에는 1999 종말의 시작 이라고 되어있네. 그것 말고도 그 문서에는 뒷이야기가 더 있는 것 같지만. 아쉽게도 손상되었네.”

“뭐. 그렇지만 1999년은 말씀하신대로 싱거울 정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교황이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버린 1999년을 강조하며 말하자 거기에 의문을 느낀 사내가 되물었다. 교황은 표정이 조금 더 굳어지더니. 사내의 의문에 대하여 대답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1999년은 무서운 해였던 것 같아”

“예??”

“아마도 1999년은 종말과 관련이 깊었던 것 같아. 내가 예시 받은 건 1999 와 종말. 그리고 생명 ”

“그거야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1999년에 태어난 아이들을 전부 조사하기 시작 했으니까요. 저도 조사에 참가 했었으니까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조사는 지금까지 아무런 소득도...”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1999년부터 18년간을 놀았다고 생각하나? 그간 행하여진 조사로 1999년에 태어난 거의 모든 아이들이 파악되었어. 내가 받은 예시와. 최근에 발견된 문서. 1999 종말의 시작 이라는 글귀를 종합해보면. 역시나 1999년생의 아이들이 열쇠를 갖고 있어. 우리는 그중에 한 아이를 주목했네. 아마도 1999년생 아이들 중 이 아이가 가장 가능성이 큰 것 같아.”

교황은 사내에게 신상명세가 쓰여 있는 문서를 받아서 펼쳐 보았다.

서 예리.
나이 18세.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10살 때 “Z" 에 팔려간 후 생사불명.
그 후 주민등록 말소

“이.. 아이는? 게다가 ”Z" 라면....“

“맞네. 자네가 생각하는 그 ”Z" 일세. “

“그렇다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별로 없지 않을 까요?”

“그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본 결과 실험 중 사고사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아“

“..............”

" “Z" 의 실험이라면. 초능력 아닙니까? 이 아이에겐 대체 무슨 능력이 있었기에 그들이?”

“그들은 그 아이 에 관해서는 철저히 극비에 부치고 있어. 보통 그들이 실험하고 있는..
사실 이 실험자체도 너무나 빈 인도적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지만.. 아무튼 그런 보통의 실험자들과는 전혀 다른 취급이야. 우리 측 전문가들도 접근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야.
아마 무언가 숨겨야 되는 사실이 있으니까 그렇게 극비로 부쳐 놓았겠지. 그래서 자네를 부른 걸세. 한국으로 가서 그 아이에 대해 직접 조사해주게. 자네는 그 나라에서 군 복무를 했으니까. 가장 적임자 일 것 같아서 말이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자네의 신성력을 뛰어넘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자네가 가장 적임자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지“

“알겠습니다. 이것으로 그 종말이라는 수수께끼를 풀 수만 있다면..”

“종말?. 그건 이미 시작되고 있어”

“지구의 기온이 10도씩 떨어지고 있어. 이상기온이지. 학자들도 이유를 모르고 있어”

“하지만 그런 기온 현상 가지고...”

“맞아.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지. 올해에 들어서 세계의 사망자 수가 무려 10배나 증가했네.
10배..“

“그건...”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 분명히 원인이 있어. 그러니까 나에게 그런 예시를 내리신거야. 그러니까 원인을 안다면 분명히 막을 방법 이 있을 거네. 일단 그 아이를 찾게. 실낱같은 가능성이지만. 그 아이를 찾으면 무언가 보일 꺼야. 아마도... 아니 꼭 보여야만하네”

“알겠습니다. 일단 한국으로 떠나겠습니다.”

“그래. 부탁 하네 미하네스”

“예”

사내는 조용히 대답한 후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무실에서 나왔다.
이번일은 힘들 것 같다. 사내의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한숨을 쉬며 사내는 교황청을 등 뒤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교황이 있는 집무실을 바라보고는 중얼거렸다.

“못 돌아올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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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file.paran.com/MEDIA_9368435/BLOG/200607/1151843523_itakano.wav
외전은 또 이걸 붙여넣기 해서...
배경음악을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외전2. 그가 없는 날

그가 죽은 지 얼마나 되었을까?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니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내 맘속을 울리는 바보 같은 생각은 모두 다 잊어버리고 싶다.

뼈만 보이던 상처는.
어느 사이에 새살이 돋았다.
내장이 뚫렸던 상처는 모두 아물었다.
그를 보내버렸던 그날의 잔재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이런 괴물 같은 몸이 너무나 저주스럽다.
난 왜 이렇게 쉽게 살아 있는 걸까?

답답한 공기를 마시며 길거리를 걸으면. 떠오르는 건 살의.
그래 보이는 데로 죽이면 그만이다. 느껴오는 데로. 모두 죽이는 거다.

인간이 너무나 싫어졌다.
그는 인간을 죽이는 걸 싫어했다. 그래서 인지 인간이 더욱더 싫어졌다.

“그렇게 인간이 죽어 나가는 것이 싫으면 어디 나타나서 말려 보라구!”

“내 눈앞에 나타나서 저지해보란 말이야!”

하지만 없다.
한없이 안타까운 눈동자로 인간을 죽이면 안 되냐고 묻던 그는 없는 거다.
그러니까 나는 인간을 죽이는 거다.
그가 싫어했던 일은 모두다 해 버릴 꺼다.

밤인데도 밝은 거리.
저마도 움직이는 사람들.

그래. 모두다 죽어버려.

“콰 아아아앙”

사방에서 핏덩이가 튀어 오른다.
내 얼굴에 마구 튀어 오르지만. 상관없다.

사방에서 인간이 죽어나가도.
놀라는 인간은 없다.
근처의 인간 모두 다 너저분한 찌꺼기가 되어 버렸으니까.


그러나.
아무리 죽여도. 아무리 죽여도.
가슴이 쿡쿡 쑤신다.
꽉 조여 오는 느낌.
그리고 아리다.
너무나 가음이 아리다.

아무리 죽여도. 아무리 죽여도.
허전하다.
그리고 가슴이 쑤시다 못해 아파온다.
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 배신자. 거짓말쟁이.
언제나 같이 있어준다고 해놓고. 떠나버린 그 배신자가 생각날 때면 아프다.
더 바보 같은 건.
이렇게 아픈 것이.
왜 하루 종일 지속 되는 거야?

그저 배신자일 뿐인데.
내가 죽여 버리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배신자일 뿐인데.

그와 있을 때는 미처 몰랐다.
그저 그가 주는 편안함에 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 이상의 무엇인가가 내 마음을 채우고 있었나 보다.

애써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인간이라며.
배신자라며.
차라리 욕을 해보아도.
실상 마음 한 구석에서는 너무나 보고 싶은 건.
어쩔 수가 없다.

인적이 드문. 겨울의 차가운 강가.
물위로 두껍게 깔린 얼음이 깨고 물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차갑다. 하지만 차가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내 몸을 덮고 있던 피가 얼음 아래로 흐르는 강물에 씻겨 내려간다.
차가움이 아픈 가슴을 조금은 진정시켜 주면 좋을 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저 아리다.

몸을 씻고 얼음위로 올라왔다.
달빛에 얼음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거린다. 그리고 내모습도 비친다.

그를 보내고 달라진 건.
검붉은 눈동자.
그래 마치 고여 있는 썩어버린 피와 같은 검붉은 눈동자가 얼음위로 빛난다.
눈동자의 색이 바뀌더니.

아무리 멀리 있는 인간이라도 이제는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던 저격수들도 한눈에 들어온 다는 것이 좋은 증거다.

그치만.
이런 능력을 조금 더 일찍 쓸 수 있었다면..
그가 죽지 않아도 됐을 텐데...............
됐을 텐데.........

그리 버리고 얻은 것이.
진화한 능력이라면.

나는 이제 내 자신도 경멸스럽다.

그가 사주었던 옷은 모두 찢어져 버렸다.
그가 싫다고 하는 주제에.
배신자라고 욕하는 주제에.
그가 사주었던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싶다.
그래. 그냥 똑같은 옷이 입고 싶었을 뿐이야.

아니다.
그가 입혀주던 속옷만큼은
절대로 벗지 않는 주제에.
나는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

나쁜 놈.
나쁜 놈.
점점 밤이 깊어 가지만 잘 수는 없다.
그의 꿈이라도 꾼다면.
그 나쁜 놈의 꿈이라도 꾼다면. 나는 나를 제어 할 수 없을 테니까.
.
.
.
아침이다.
움직이기조차 불편하다.
젖었던 옷이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얼어버렸다.
그대로 옷을 깨버렸다. 벗을 수가 없으니 깨는 수밖에 없다.
속옷도 딱딱해져 있지만. 이건 건드릴 수 없다.
건드릴 수 없다.....

인간들이 유난히 많이 쳐다본다.
옷을 입지 않았기 때문인가.
헤벌쭉한 눈초리가 기분 나쁘다.

기분 나쁘면 죽이면 된다.
나는 나를 쳐다보는 모든 인간들을 까마귀 밥 으로 만들어 버렸다.
까마귀가 먹기 좋게 잘게 분해해서.

예전엔 인간의 옷을 뺏어 입었지만.
그가 옷가게라는 곳을 가르쳐 주었다.
그도 이런 가게에서 옷을 사주었었다.

옷이 많아서 즐겁다.
하지만 다른 옷은 입지 않아.

내가 들어오자. 아줌마가 살갑게 굴며 말을 걸었다.

“아이고. 어쩐 일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데.
얼어 죽지 않은게 용하네.. 어여 들어와. 따뜻한 옷 많으니 까능
속옷 까지 얼어버렸네..“

아줌마가 속옷에 손을 대려고 할 때 나는 당연히 죽여 버렸다.
열심히 가게 안을 뒤져서.
다시 똑같은 옷을 찾아서 입었다.

다른 옷을 입으면 진정이 되지 않으니까....

또 아파오는 가슴.

“꺄악!!”

옷가게 안으로 들어오던 인간이 얼굴을 가리고 소리를 지른다.
꼴사납게 왜 소리는 질러?
나는 이마에 주름을 지어 보이며 그 여자를 지그시 쳐다보아 주었다.

“시끄러”

가볍게 죽여 버린 뒤 밖으로 나오자.
까마귀밥으로 만든 시체조각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래 실컷 구경하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곳을 빠져나왔다.
.
.
오늘은 몇 명 을 죽였을까?
아무리 죽여도.
그는 더 이상 나를 말리지 못한다.
말리지 못한다. 왜?
조금 말려주면 좋을 텐데.... 그가....

가끔가다.
총을 쏘며 달려드는 놈들이 있다.
시끄럽게 울리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놈들.
때 거지로 몰려다니지만.
그런 걸 볼 때마다.
나는 마구 터뜨려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충동을 느끼면. 바로 터뜨려 버린다.

총을 가지고 있어도.
“Z" 에 비하면 어린아이 수준이다. 웃기지도 않아.

다시 또 밤거리.
대충 아무 건물에 기대어 섰다.
사람을 죽이지 않고. 그냥 멍하게 걷다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 와서.
쉬지 않으면 호흡이 곤란 해 진다.
그래서 쉬고 있는데. 인간이 말을 걸어온다.
늘 있는 일이다.
나는 바로 죽여 버릴 셈으로 상대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나는....

놀랐다.
그와...그와 너무 닮은 얼굴이다.

나는 남자를 죽일 수가 없었다.

“아가씨? 이렇게 추운데.. 그렇게 얇게 있고 뭐하시는 거 에요?
갈 데가 없어요?“

꺼내는 말은. 보통의 인간과 똑같지만. 그를 닮았다는 이유로 죽일 수가 없었다.
.
.
.
.
“나랑 같이 갈래요?”

여러 가지 말을 꺼내던 남자가 결국은 하는 말.
평소대로 라면 이미 죽여 버렸을 테지만.
모르겠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죽이기는 커녕. 같이 모텔로 들어와 버렸다.
나도 모르게 따라가다 보니 모텔이다.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요..??”

“일단 뭐 좀 먹을래요? 아니면 씻을래요??”

“..........”

남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역시 닮았다 하지만.
남자가 나를 안았다.

이건 아니야. 하지만.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찾는다.

나는 그저 가만히 서 있다.
외로운 거야? 그와 같이 있었을 때가 그렇게 그리운 거야?
그래서 그렇게 싫어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나를 안아 드는데.
그와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가만히 있는 거야?

어느 사이에 그의 입술이 나에게 겹쳐진다.
이상한 느낌.
내 입술을 먹어버리듯이 빨아댄다.

그리고 곧 무언가 뜨거운 것이 입안으로 들어왔다.
남자의 혀가 나에게 들어오고 나서야 나는 뭔가를 깨달았다.
두근거리지 않아.
조금의 설렘도 없다.

그냥 한번 안겨보면 이 지독한 외로움이 가실 거라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아니다.
아무 느낌도 없다. 오히려 더욱 허전하고. 더욱 그가 그립다.
남자의 혀는 내 안에서 마구 요동을 치지만.
이제는 기분만 나빠질 뿐이다.

내가 뭐하는 거지.
바보.
멍청이.
그냥 얼굴만 닮았을 뿐. 그가 아니다.
모든 것이 다르다.
그를 기억하고 있는 내 몸 안의 세포하나 하나는 이 남자를 거부한다.

감고 있던 눈을 떴다.
탐욕스러운 남자의 얼굴이 들어온다.
나는 그대로 그를 밀쳐 냈다.

별로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밀려나더니 대구르르 굴러서 침대 모서리에 부딪혀 버렸다.

“....으...뭐...뭐야??”

모서리에 부딪힌 등을 어루만지며 중얼거린다.
그러더니 일어섰다.

“하기 싫으면 말로 하지. 왜 밀고 난리야? 왜 그러는데? 힘 한번 굉장하네”

싫다.
이젠 싫다.

그의 빈자리에 잠시 잘못 생각했다.
그 의외의 인간에게서 기분이 좋아질 일 따위 없다는 걸.

왜? 왜? 왜?
그를 닮아가지고.
헷갈리게 하는 거야.

그를 닮은건 보기 싫어.
생각나게 하지마..!!.

“바보....같잖아...”

나는 그대로 모텔을 빠져 나와 버렸다.
그렇지만 결국 남자는 죽이지 못했다.
그 남자를 죽이면.
왠지 그가 죽는 순간하고 겹쳐져서.
눈물이라도 나올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러는 내 자신이 싫지만.
나 자신이 싫은 것 이상으로 나를 버려둔 그가 싫지만.
그와 닮은 사람조차도 죽이지 못하면서.
그가 싫다고?....
바보 같다.

더러운 입안의 기분.

“퉤에에엣”

침을 모아서 뱉어 보지만. 왠지 기분은 여전히 더럽다.
그 남자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이런 기분 나쁜걸 대체 왜하는 거냐고.
이해 할 수 없는 인간들.

모든 것이 짜증난다.
그리고 허전하다. 왠지 참을 수가 없다..
.
.
.
다시 인간이나 죽이러 가야겠다.
그리고 아무데서나 밤을 새며.
이 세상의 끝을 보고싶다.
이 더러운 세상의.
거지같은 세상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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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말하면 너무 그렇지만..
왠지 허무한분들이 많이 계실거 같아서.. 말해두는데..
설마 남자주인공이 벌써 나가떨어질리는 없잖아요...
그럼 즐감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코멘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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